아들을 군대로 보내며
나팔소리 울린다
꽃테프가 늘여지고
꽃보라가 날린다
군대로 나가는 열일곱
청춘의 어깨우에 머리우에
푸르른 희망우에 꿈우에
빨갛게 익은 그들의 볼우에
순간,
그속에 첫 자식을 세운 아버지심정
뭐라 이름할수 없구나
이제 몇년후…
아들이 군대에서 돌아올 때
저 나팔소리 어디쯤 있을가
저 꽃보라 꽃테프도 어디쯤에 있을가
꽃보라속에 생각은 깊어진다
꽝꽝 나팔소리에 소원은 북받친다
아들아, 조국의 바래움속에 떠나는
지금의 환영은 례식일수도 있다
다음엔 이런 길 스스로 오지 않는다
절대로!
꽃테프 늘여지는 영광의 길은
너를 키운 조국을 지켜
눈비 오는 험한 길 다 넘고
시련을 다 이겨야 오는 법
그 길로 떳떳이 돌아오너라!
주체92(200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