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기적소리
눈을 떠도 눈을 감아도
귀전을 떠나지 않는 기적소리
눈보라치는 12월의 들을 달리던
장군님 야전렬차의 기적소리
너는 지금 무엇을 전하느냐
기쁨과 웃음만이 넘치던
이 나라 거리와 마을에
피눈물의 바다를 펼쳐놓고
가슴찢는 추도가의 선률을 채워놓고
어제는 너는 환희였다
꿈결에도 뵙고싶은 장군님
CNC화된 공장을 찾아
두벌농사 잘 지은 농장을 찾아
이른 새벽 평양을 떠나 오신다고
기쁨에 넘쳐 전하던 환희의 메아리였다
너는 격정이였다
태여난 자식의 이름도 지어주시고
새집들이 경사도 축하해주시며
하늘같은 사랑 안겨주시고
또다시 먼길 떠나시는 장군님
우러러 터치던 목메는 격정이였다
그런데 오늘은 곡성이 되였느냐
야전렬차의 기적소리여
줴기밥 드시고 쪽잠에 드시며
인민위해 천만고생 다 하신 장군님
우리곁을 떠나셨다고
만방에 고하는 피의 곡성이 되였느냐
슬픔이면 더는 전하지 말라
12월의 기적소리여
장군님은 가시지 않았다고
인민이 쏟아내는 눈물의 바다를 건너
달려갈 궤도는 이 땅에 없거늘
비애의 기적소리는 거두라
해빛같은 미소를 함뿍 뿌리시며
2012년으로
강성대국으로
장군님은 우리와 함께 가신다고
철석같이 믿는 인민의 웨침소리를
너도 목메여 듣지 않느냐
전하라 기적소리여
더 힘차게 더 장엄하게 울리라
조국과 혁명, 인민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불태우신
절세위인의 애국의 심장
영원히 고동침을 력사에 알리라
뼈를 깎는 아픔을 이겨내고
위대한 김정은동지를 따라
백두의 붉은기 높이 휘날리며
승리의 종착점에 우리 어떻게 가닿는지
온 세계가 보게 하라! 듣게 하라!
오, 12월의 기적소리여!
주체100(201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