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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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발기했는지는 딱히 알수 없다. 그러나 도시건축형성환상경연은 졸업반학생 대다수의 환영을 받았다. 졸업론문변론과 졸업시험이 끝나고 졸업식까지의 여유시간은 어느 대학에나 흔히 있는 법이다. 이 기간은 무료하기 짝이 없었다. 풀어놓은 송아지들이라고 하지만 학업과 과외생활로부터 해방된 졸업반학생들은 사실 이 기간에 오히려 살이 내린다. 특별히 할일이 없으면서도 무엇인가 꼭 해야 할것을 놓치고있는것만 같은 불안과 초조감, 지루감에 날씨 또한 본때있게 무더워 하루하루가 힘들게 지나가고있었다. 이런 때에 이 엉뚱한 경연이 발기되였으니 학부의 졸업반학생들속에서는 환성까지 일어났다. 거기에다 환상의 무대가 새로 창설되고있는 류진국제무역지대인것으로 해서 호기심도 잔뜩 동했다.

지형자료만을 놓고 지질조건, 건설능력 등 일체의 조건들을 다 무시해버린 완전히 환상적인 도시건축형성환상경연이였다. 인구 백만도시라는 전제조건이 하나 더 첨부되였는데 정정하기 좋아하는 친구들은 그것도 환상조건이라고 하였다.

심심풀이, 처음엔 그랬다. 지루감을 메꾸려는 지능오락적인 성격이 다분했다. 그러나 남들이 하는 일없이 딩구는 그때에도 성공의 야심을 품고 대학도서관, 인민대학습당, 건축연구원 등을 부지런히 찾아다니면서 오히려 더 긴장하고 더 바쁜 날들을 보내고있던 학부의 실력가들- 타고난 건축쟁이들이 여기에 뛰여드는 바람에 경연은 치렬한 실력다툼으로 번져졌다.

놀음삼아 한주일이라고 했던 경연기간이 이들의 주장으로 두주일간으로 연장되였다. 사실 아무리 환상이라고 해도 옹근 한개 도시, 그것도 국제무역도시의 건축형성을 혼자서 두주일동안에 해낸다는것은 대단한 실력을 요구하는것이였다. 손벽을 치며 너도나도 경기장에 나섰던 학우들이 적지 않게 관람석으로 옮겨앉아버렸다. 대학 5년간에 쌓은 지식과 능력은 물론 천부의 건축가적재능이 있는가 없는가까지도 종합적으로 판정될 총력전이라는것이 명백해졌기때문이였다.

하급생들속에서는 이 경연이 진짜 실력판정이라는 주장까지 울려나왔다. 왜냐면 졸업론문에는 지도교수의 실력이 작용하고 졸업시험에는 운수가 작용하기때문에 론문과 시험을 가지고서는 진짜실력을 다 알수 없다는것이였다.

교원들도 이 경연에서 학부의 최우수졸업생이 결정될것이라고 하면서 자기들이 지도와 방조는커녕 참견도 할수 없는 이 류다른 경연을 긴장하게 주시했다.

경연에는 열한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열한대의 콤퓨터가 지원설계를 위하여 전용가동하고 재학생들은 설계실들을 내주었다. 선수들은 재학기간의 그 어느때보다도 더 치렬한 전투에 진입했다. 대중오락이 별나게도 프로경기로 변해버린것이다.

마라손경기에서는 출발선을 떠난 선수들이 경기장에 다시 들어올 때까지 두어시간 걸리는데 그동안에 경기장안에 있는 관객들이 지루하지 않게 다른 경기를 벌려놓는것이 상례이다. 건축학부의 이 환상경연에서도 그 비슷한것이 벌어졌는데 선수들이 자기들의 환상도를 그리는 두주일동안 관객들속에서는 우승후보자지명놀음이 벌어졌다.

괜히 열을 올리고 목청을 돋구어가며 누가 누구보다 낫다는둥 못하다는둥 어디 두고보라는둥 론쟁이 날을 이어가는 바람에 경연분위기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양상이 격렬해졌다. 한주일만에 참가한 선수의 54.545454…%라고 콤퓨터가 길다랗게 산출해낸 6명의 선수들이 중압감에 못이겨 기권까지 하였다. 익살군들은 기권자프로수의 수자를 따서 이 경연을 《오싹오싹경연》이라고 불렀다.

우승후보자지명놀음은 교원들속에서도 벌어졌는데 맞히는 선생에게는 교육학박사의 학위가 아니면 교수의 학직을 주어야 한다는 우스개소리까지 떠돌았다. 학생실력평가의 가장 정확한 눈을 가졌으니 말이다.

류진이 고향이고 졸업담화시에 고향에 보내달라고 열렬히 청원했던 현숙은 이 열한명선수들가운데서 유일한 녀자선수였다. 평양제1고등중학교(당시)를 다녔고 대학 전기간 최우등생이였으며 대학생과학탐구상 수상자였지만 이상하게도 현숙이를 우승후보자로 지명해준 사람은 각계층의 수백명 관객들가운데서 단 한사람도 없었다.

드디여 경연의 마감날이 왔다. 관객이자 심사원이기도 한 수백명의 교원, 학생들이 꽉 모여선 학부복도에 콤퓨터로 뽑아낸 환상도가 하나씩 나붙기 시작했다. 류별나게 길고 두툼한 도면말이를 가슴에 한아름 그러안은 현숙은 짐짓 상냥스레 다른 선수들이 자기 작품들을 먼저 내걸도록 양보했다.

《전변》, 《희망》, 《부강》, 《미래》 매 제목의 환상도들이 나붙을 때마다 교원들과 학생들은 감탄했다. 역시 대학 5년간이 키워준 실력은 대단했다.

드디여 현숙의 차례가 되였다. 자신있고 도고한 걸음으로 복도를 또깍또깍 울리며 나서는 처녀의 아래로 살짝 휘여든 두눈귀와 입가에 어딘가 조소가 배여있는듯싶었다. 남학생 두명이 현숙이가 거만하게 내미는 두툼하고 길다란 종이말이를 머리를 기웃하며 받았다.

구경군들속에서 누군가가 《제일 크구나!》 하고 속삭이자 다른 누군가 제꺽 《축척 1:1 아니야?》 라고 해서 키드득 웃음이 터져나왔다. 그러자 현숙은 쌀쌀한 웃음을 띠우고 그쪽을 침착하게 돌아보았다. 그 얼굴과 거동에서는 (출전도 못하는 주제에 입방아들은?) 하는 경멸감이 로골적으로 나타나고있었다.

어색한 침묵이 깃든 속에 전지 열장이나 이어붙인 《류진국제무역지대중심부 건축형성》이라는 환상도가 펼쳐지자 모두가 입을 딱 벌렸다. 상상을 초월하는 웅장하고 화려한 대도시!

으리으리한 초고층건물들, 그와 강한 대조를 이루면서 이상할 정도로 잘 어울리는 다층, 소층, 단층건물들, 건물의 바다를 힘있게 쭉쭉 헤가르며 뻗어나간 립체도로들, 위력한 가공공업지구와 묵직하게 틀고앉은 금융거리, 특색을 뽐내는 관광지들과 상업봉사거리들…

현대적인 무역항과 화려한 려객항, 국제비행장, 풍치 아름다운 공원들, 거기에다 해안공원유원지에서 풀섬, 솔섬까지는 복선유람삭도로 련결되여있었다. 요란한것과 깜찍한것, 호화로운것과 아담한것, 화려한것과 소박한것들이 대조와 대칭을 이루면서 조화롭게 결합되여있었다.

환상이 대담하면서도 섬세했다. 항구로 배를 타고 들어올 때면 마치 미닫이문들을 하나하나 차례로 열고 들어오는것 같은감이 들게 했다. 파수같이 웅건한 솔섬을 지나면 안주인처럼 몸매작으면서도 화려한 풀섬이 나타나고 정면으로 마주선 해안거리의 자태와 그 등뒤의 수림무성한 구릉이 한눈에 안겨오게 되여있었다. 항구가 좌측으로 치우쳐있기때문에 더 다가들면 구릉과 해안거리가 옆으로 서서히 비켜서고 류진천하구를 통해 탁 트인 공간으로 호화롭고 웅장한 도시의 중심부가 들여다보이게 만들었다. 반대로 배를 타고 도시를 떠날 때면 그 미닫이문들을 차례로 닫고가는감이 들것이다. 기차를 타고 도시에 온다면 역에 내려 마주설 때 도시의 전모가 한눈에 안겨들도록 대통로를 눈뿌리 아득하게 직선으로 쭉 뽑고 그 량옆으로 거리들을 형성하였다. 비행기를 타고 오르내릴 때의 시각적효과는 물론 심지어 공원의 화초와 가로수들, 야산과 구릉의 수림수종까지도 세밀하게 선택하였다.

깜짝 놀라게 대담하면서도 섬세한 현숙이의 환상력과 불과 두주일만에 전체적으로나 부분적으로나 다 완성된 이런 대작을 만들어낸 실력에 모두가 어안이 벙벙해졌다. 한참만에야 누구인가가 《현숙동무, 환상두 정도지 이건 너무 환상적이 아니요?》 하고 말했다. 그러자 현숙은 목소리의 임자를 돌아보지도 않고 《포부가 작으면 실천도 작지요.》 하고 톡 쏘아버렸다.

현숙의 환상설계 《결심》은 특등으로 선포되였다. 득의양양해진 현숙은 그 길로 김일성종합대학에 달려가 평양제1고등중학교를 같이 다녔고 역시 졸업의 날을 초조하게 기다리고있는 한고향내기 딱친구 해심이를 자기네 대학으로 끌고왔다.

《자, 어때?》

중키에 몸매가 날씬하고 깔끔한데가 있는 현숙이와 달리 키가 늘씬하고 두눈이 시원스러운 해심은 현숙이의 특등작앞에서 두손을 가슴에 모두었다.

《현숙아, 넌 어쩌면!》

현숙은 해심의 큰 눈에 놀라움과 감탄이 가득 실리는것을 만족히 들여다보다가 별안간 새침해지며 코김을 내불었다.

《흥, 그런데 누구도 날 우승후보자로 지목하지 않두나. 실력이 높다구 해서 대담한 환상두 할수 있는건 아니라질 않니. 엉뚱한데서는 녀자가 남자를 못 따라간대. 그렇지만 보렴! 여기 어느 남자가 현숙이 절반만큼이라두 환상한게 있니?》

특등을 하고서도 토라져있는 현숙이를 해심은 다정한 미소를 머금고 마주보았다.

《아마 사람들이 1고등중학교선발시험때 네가 어떤 다리를 놓았댔는지 알았더라면 안 그랬을거야.》

그 말에 현숙의 살짝 까부러든 두눈귀에서 흡족한 미소가 굴러내려 입가에 번져갔다. 벌써 10년전 일이다.

류진시적인 평양제1고등중학교선발경연의 마지막과목인 지능시험때였다. 서로 다른 학교들에서 온 현숙이와 해심이는 둘이가 성적이 꼭같았다. 마침내 시험관은 1, 2등을 가르기 위한 마지막문제를 냈다.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두점 A와 B가 있다. 그런데 서로 마주있는것이 아니라 옆으로 25리 어기여있다. 두점사이를 가장 빨리 가자면 다리를 어떻게 놓아야 하는가? 다리는 사선으로 놓을수 없다.》

표준답은 두점이 어기여있는 측선거리 25리이내의 아무곳에나 다리를 놓아도 된다고 되여있었다. 해심이가 써낸 답은 그 표준답과 같았다. 직4각형을 그려놓고 증명했다.

그러나 현숙이는 《너비 25리짜리 다리를 놓으면 가장 빨리 갈수 있다.》고 써냈다. 그렇게 다리를 놓고 대각으로 질러가겠다는것이였다.

시험관들은 아연해졌다.

《학생, 너비가 25리나 되는 다리가 세상에 있소?》

열두살짜리 단발머리는 야무지게 항변했다.

《문제조건에 다리너비한계는 없지 않습니까?》

깜빡않고 마주보는 소녀의 눈길을 피하며 시험관이 혀를 찼다. 분분한 론의끝에 시험관들은 1등을 두명으로 선포해버렸다. 서로 다른 답이지만 두개가 다 맞는 답이였기때문이다.

등수가 발표되였을 때 꼭같이 1등인것이 무등 기뻐 해심이는 현숙이에게 다가갔다. 그런데 천만뜻밖에도 현숙이는 눈물이 글썽해가지고 해심이를 쏘아보았다.

《사실은 나만 1등이구 넌 2등이야. 네가 논 다리보다 내가 논 다리로 가야 더 빨리 가지 않니, 흥!》

아연해졌던 해심이도 지지 않고 쏘아주었다.

《환상두 현실에 발붙이랬어!》

그러던 해심이까지도 오늘은 현숙이의 대담하고 통이 큰 환상에 감탄하고있는것이다. 현숙이가 달콤한 추억에 잠겨있는 사이에 해심은 환상도에서 무엇인가를 유심히 찾다가 좀 실망어린 어조로 물었다.

《이 풀섬에 있는것들은 뭐니?》

《오, 그것들? 풀섬하고 솔섬은 관광지야. 풀섬엔 오락장과 뽀트장, 임대별장들이 있어. 보구 모르겠니? 이건 유람삭도정류소야. 난 갈매기가 바다우를 훨훨 날아가는것처럼 삭도를 타구 풀섬도 솔섬두 건너가자는거야.…》

섬과 뭍을 하나로 통일시켜 섬이란 더는 고립무원한 존재로 되지 않을것이라는 현숙이의 설명을 듣는 해심의 두눈에서 경탄과 황홀의 빛이 점점 사라져갔다. 아무 말도 없는 해심을 문득 쳐다본 현숙은 지난 겨울 바로 그 풀섬에서 해심이 아버지와 외사촌오빠인 화가 윤철이 희생된것을 상기했다. 해심은 그 아픈 추억을 더듬고있는것이다. 화려한 그 섬의 자태에서 아버지와 못 잊을 윤철오빠의 모습을 찾고있는지도 모른다.

현숙의 눈가에 리해와 깊은 동정의 빛이 어렸다.

《해심아, 네가 저 섬에서 뭘 찾는지 알아. 그래서 난 더 화려하구 아름답게 꾸리려고 했어. 꽃으로 뒤덮인 꽃섬, 건축물들은 다 꽃모양을 하고있지 않니? 너희 아버지와 윤철오빠의 넋이 꽃으로 영원히…》

말이 채 끝나기 전에 해심은 머리를 가로저었다.

《고맙구나, 현숙아, 하지만 풀섬엔… 양식장이 있어야 돼.》

두 처녀의 눈길이 맞부딪쳤다. 억실억실한 해심의 눈에서는 강한 주장이 울려나오고있었다.

현숙은 약간 새침해지며 눈을 착 내리깔았다가 제꺽 표정을 고쳐지었다.

《알겠어. 이건 그저 환상이야. 꼭 이대로 된다는 법은 없는거니까.》

다음순간 현숙은 제 말에 자기스스로가 소스라쳤다. 왜 그런지 갑자기 발끝에서 머리끝으로 찌르르한것이 올리뻗쳤다.

환상? 꼭 이대로 되지는 않는다고? 아니, 내가 무슨 말을 하고있는가? 아니다, 이건 꿈이 아니라 결심이다. 이 현숙이의 결심!

현숙의 마음속 웨침을 들을리 없는 해심이가 또 말했다.

《암만 환상이래두 현실에 발을 붙여야 하지 않겠니?》

순간 고개를 탁 쳐드는 현숙의 낯빛이 홱 달라졌다. 원망과 야속함이 한데 엉키다가 단호한 빛으로 변했다. 현숙은 자기의 《결심》에 눈길을 박으며 나지막하나 또박또박 씹었다.

《난 류진을 떠난 그 어떤 환상두 가져본적이 없어. 모나무로 집쌓기를 하던 유치원때부터.》

격한것이 치밀어오르는것을 애써 누르는지 씨근거리던 현숙은 숨을 크게 쉬고나서 서글픈 어조로 말했다.

《미안하다. 우린 이전부터 환상에 대한 견해가 서로 달랐던걸. 공연히 널 데려와서 아픈 마음이나 헤집어놓았구나. 박사원에 남게 되면 몇년간 헤여져야 하는 해심이한테 현숙이가 한생토록 꾸려갈 고향도시의 모습을 보여주고싶었댔다. 현숙이의 결심을 말이야.》

어째서인지 눈물이 솟아오를것만 같아 현숙은 팩 돌아서버렸다. 그러나 해심은 현숙의 환상도를 망연히 바라만 보고있었다. 그러다가 혼자말처럼 나직이 말했다.

《현숙아, 용서해. 난 다 알아. 이 설계도의 건축물들, 선 하나, 점한점두 네 마음속에서 오래동안 자래운 꿈이구 리상이라는걸. 그래서 넌 누구보다 훌륭하게 환상할수 있은거야. 난 네 결심속에 한생 바다를 사랑하신 우리 아버지와 윤철오빠의 소원두 함께 들어있었으면 했어.》 그리고는 여전히 앵돌아져 말이 없는 현숙을 돌아보며 몹시 갑자르다가 힘들게 말을 꺼냈다.

《그리구 난… 평양에 남지 못할것 같애.》

현숙은 깜짝 놀라며 돌아섰다.

《그건 왜?》

대답을 피하는 해심에게 바투 다가서며 현숙은 따지듯 쳐다보았다. 해심은 그 날카로운 눈길을 이기지 못하고 고개를 떨구며 약간 주눅이 들어 대답했다.

《해남이가 군대에 나갔어. 어머니가 혼자 계시지 않니.》

《어머니 봉양하러 내려간단 말이냐?》

현숙은 어처구니없는 기색이였다.

《그리구… 거기두 내가 할일은 얼마든지 있을거야. 큰 화학공장두 있구.》

한동안 침묵이 흘렀다. 생각깊은 눈으로 해심이를 측은하게 지켜보던 현숙은 퍽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

《해심아, 너 지금 슬픔에 너무 포로된거 아니가? 난 널 그렇게 나약한 애로 보지 않았어. 넌 지금 잘못 생각하고있다.》

《대학에두 제기했어. 고향에 가는게 잘못되긴 왜 잘못된 생각이겠니?》

현숙은 처음보는 사람이기라도 한듯 10년지기동무의 모습을 찬찬히 뜯어보았다.

고향?

천천히 고개를 가로젓는 현숙의 입가에 씁쓸한 웃음이 언뜻 비껴갔다.

(해심아, 현숙이가 가는 고향길과 네가 가겠다는 고향길은 서로 다른것 같구나. 넌 이 현숙이한테 뭔가 속이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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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 단동 - 로동 - 2021-12-28
안녕하십니까? 제가 조국에서 이 도서를 열람할때 기억에 의하면 1장이 시작되기전 주인공 남녀가 서로의 사랑을 언약하는 서문이 별도로 존재했던 생각이 듭니다. 그 부분이 루락되였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관리자 - - 관리자 - 2021-12-30
미래선생의 기억이 정확합니다. 빠진 서문내용을 올렸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열람해주시기 바랍니다.
감 상 글 쓰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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