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이께서 혁명의 진두에 서계시기에

 

 

 

통천탈극1)

 

 

나오는 탈

 

홍말뚜기

취발이

오광대

할미광대(말뚜기의 마누라)

로승

량반(함경도에서 왔다)

진사(시골량반, 불구자)

쇠맵시(2)

사령(2)

기타, 노래하고 춤추는 군중 다수.

 

 

제1과장

 

△ 모두 탈을 쓰지 않고 의상만 입고 나온다. 북을 울린데 이어 타령장단반주가 흐른다. 쇠맵시가 춤추며 등장하여 계속 춤을 춘다.(칼춤이나 승무가 효과적이다.)

뒤이어 남녀 굿중패2)들이 제각기 가지고있는 재주를 부린다.

함경도량반(이하 량반으로 략칭한다.)이 사령 2명을 앞세우고 나와 사면을 둘러본다.

량    반;야, 듣거라! 청노새 솔질 솰솰 해서 순금안장 호피돋움3)에 떡 멋이 있게 올라앉아 록수진경4)

 너른 들에 나귀를 채찍질하여 굽이굽이 산을 넘어 머리우에 백구는 비소우5)하며 발밑에 파도 밀리는 백사장을 쏜살같이 달리며 푸르청청 솔밭이라 송전을 썩 지나 창파우에 기암괴석 절벽으로 깎아세운 총석정에 당도하여 나귀우에서 내리여 개가 청청 류사지6)에 나귀를 매고 진사7)댁을 바라보니 황토로 터를 닦고 청토로 마당을 닦고 벼룩이잔등에 솟대8)를 세우고 호박주추 밀화기 둥9) 굽도리 선자추녀10) 대접받침11) 넌짓 물려 산호가지로 연목을 걸고 청능와12)로 지붕을 넣고 문장 명필 춘방서13)도 훌륭하구나

 원득삼산에 불로초14)

 배현고당에 백발친15)이라

 천증세월에 인증수16)하니

 춘만건곤에 복만가17)

 춘광선도에 길인가18)

 화기자생에 군자택19)이라

 기둥에다 붙여놓고

 개문만복래요

 소지황금출20)이라

 큰 대문에다 붙여놓고

 응천상지삼광이요

 비인간지오복21)이라

 중대문22)에 붙여놓고

 용지무궁 취지불갈23)

 고방대문24)에다 붙여놓고

 건양다경

 립춘대길25)

 방문우에 가로붙였으니 이 아니 얼마나 훌륭한고

 백수한산에 심불로26)(굿거리)

(서로 어울려 춤을 춘다.)

    반;쉬-

영창27)을 주르륵 열고 방안을 들여다보니 방안치레도 훌륭하구나. 각장장판28), 소란반자29), 청릉30)으로 띠를 띠고 문채 좋은 대모31)책상우에… 등은 책상우에 쌓아있는데 문학가집안이 분명쿠나. 동서남북 벽서도 훌륭쿠나… 북벽을 바라보니 팔년 풍진 요란시에 륙관대사의 성진이32)와 팔선녀를 일엽소선33)에 가득 싣고 약수 삼천리34)를 건너 영주, 봉래, 방장 삼신산35)으로 불사약을 구하러 가는 형상을 그려붙이고… 의가그릇36) 침구도 볼만하구나. 룡장37) 봉장38) 옆닫이39) 자개함롱, 반닫이40)에 대접같은 붕어쇠41)를 넌짓 채워놓고 그우에다 영초단 이불, 모초단 요, 지법단 두동구리42), 잔물베개43)를 얹어놨으니 돈냥이나 있는 집안이 분명하다.

이나니 나노 쾡칭

이나니 나노 쾡쾡…쾡칭

(모두 춤을 춘다.)

    반;여봐라 말 듣거라!

좌우를 바라보니 오곡백과 무르익는 비옥한 벌판이 무연히 펼쳐있고 앞뒤로는 천하의 절승경개 금강산 해금강이 손길앞에 놓였으며 동해의 푸른 물은 고기떼가 늠실대니 산 좋고 물 좋고 경치 좋은데 장작불로 흰쌀밥 지어 산해진미 전부 갖춰 상다리가 휘도록 상에 넘쳐 차려놓고 앞뜨락 뒤동산에 고구명창44) 일등 명기 좌우에다 앉혀놓고 호의호식 로류장화45) 가는 세월 모르는 곳 일찌기 소동파가 찾던 무릉도원46)이 이 아니냐.

    령;도화가 없사오니 어찌 무릉도원이라 하오리까.

    반;옳다, 그러나 얘 듣거라.

이런 곳에 자리잡고 집단장이며 안팎차림을 보아 이 집 주인은 그 뜻이 천만년 대계로다.… 함경도에서 온 량반께서 이 댁 주인 문안 올리고 접시상좌47) 풍월 짓고 이 밤이 진하도록 풍류로 보낼가 하니 말씀 전하여라.

    령;네! (무대를 돌며 큰소리로 웨친다.) 이 댁 주인 홍진사! 함경도량반께서 문안올리러

 왔다구 아뢰오.

    리;어-위-

△ 이 소리와 함께 홍말뚜기, 개가죽샌님48), 곱새, 진사   등이 등장한다. 그들은 서로 못 본채 춤을 춘다.

홍말뚜기;(량반앞으로 가서 마주선다.)

내가 이 집 주인 홍진사요.

△ 홍말뚜기가 량반을 보니 전날에 알던 사람이다. 그는 질겁을 하고 달아나려고 한다.

△ 량반은 의아해서 홍말뚜기의 뒤를 따르고 홍말뚜기는 량반을 피하여 뒤로 숨어든다. 서로 옥신각신한다. 량반과 말뚜기가 정면으로 마주친다. 말뚜기가 하는수없이 량반앞에 조아리고 몸을 굽혀 인사표시를 한다.

    반;네 이놈 듣거라! 너로 말할진대 강릉사는 신진사네 하인으로 있으며 뛰기를 말같이

 잘 뛴다고 해서 말뚜기라고 별명을 받은 홍돌쇠 홍말뚜기가 아니냐?

말 뚜 기;네 틀림없이 소인이 홍말뚜기로소이다.

    반;네 이놈, 다시 묻노니 네 주인 신진사어른슬하에 자식이 없는데다 심덕이 두터운지라

 망년에 재산을 상속할데가 없어 그 많은 재산을 네놈에게 물려주고 세상을 떠났겄다.

말 뚜 기;일평생 주인 대감 위해 소, 말같이 일한 덕분으로 그 재산을 물려주신다하옵데다.

    반;네 이놈, 그럴진대 그 재산은 고이 간직했다 후에 진사어른과 인연있는 량반이 나서면

 돌려줄것이지 네놈이 어찌 방자하게 그것을 탕진한단 말인고.

    새;

    사;             (이구동성으로 량반의 말에 호응하여) 이를 말씀이오니까.

개가죽샌님;

    반;(더 흥이 나서)

네 이놈, 듣거라. 더우기 미천한 상놈의 처신으로 항간의 눈을 피하여 량반행세를 한 죄는 열번 죽어 마땅하리라. 사령49)! 원체는 저놈을 릉지처참50)할것이로되 십분 용서해서 곤장51)을 이십대 쳐서 당장 추방을 시켜라!

    령;네- (하고 말뚜기를 끌고 퇴장한다.)

△ 일동 량반을 중심해서 춤을 춘다. 곱새 등 오광대들이 량반에게 아첨한다.

 

 

제2과장

 

△ 로승52)이 무대중심에 나와 엎드리고있다. 얼굴은 가리워 보이지 않는다. 령산회상곡53)이 울린다.

로승이 얼굴을 가리운채 반주에 맞추어 서서히 일어난다. 일어나서 대활하게 춤을 춘다.

△ 말뚜기가 장단에 맞추어 등장하여 로승에게로 다가간다.

로승이 말뚜기를 보고 몸을 웅크리고 숨는다.

말뚜기가 조심조심 로승을 얼린다. 서로 쫓고 피하고 하다가 어느덧 합의가 된듯 접근하다가 질겁을 하여 피한다.

로    승;네 이놈, 네가 무엇이냐. 심산유곡 계명성이 안 들리는 곳에 나타났으니 네가 세상요사를

 다 부리는 귀신이 아니냐?

말 뚜 기;야밤삼경이 아니오니 어찌 귀신이 되오리까.

    승;령산54)에 계신 산신령의 령을 받고 내려온 호랑이의 화신이 아니냐?

말 뚜 기;사서삼경55) 경서에 능통하고 중생56)을 위해 시주를 본의로 하시는 로승이온데 어찌

호랑이의 화신이 감히 내려올수 있사오리까.

    승;그러면 대관절 네가 누구란 말이냐?

말 뚜 기;소인으로 말하면 홍말뚜기라고 하는 강릉 신진사의 하인으로서 진사 별세시에 물려준

 재산으로 사람구실을 해볼가 통천땅에 이사하여 자리잡았더니 뢰물로써 관직을 구하려고 신진사댁에 출입하던 함경도량반에게 발견되여 상놈이 량반행세를 한다 하여 불언곡직57) 추방을 당함에 억울하고 원통한 사실을 로승께 아뢰옵고 구원을 받을가 불원천리하고 찾아왔나이다.

    승;량반중에도 이러저러한 량반이 많거늘 관직과 량반의 특세를 리용하여 백성들의 고혈을

 긁어먹는 탐관오리들은 한매에 쳐없앨것이로다. 로형의 억울한 사실은 내 힘자라는대로 도와줄가 하노라. 그 얼굴 그대로는 곤난하다. 연등날 탈을 쓰고 탈놀이에 뛰여들어…

이나노 쾡칭 쾡쾡칭…

△ 서로 흥겹게 춤을 추다가 퇴장한다.

 

 

제3과장

 

△ 탈놀이를 하는 날이다.

모두 탈을 쓰고 명절기분으로 등장하여 굿거리장단에 맞추어 춤을 춘다.

량반 급히 등장하여 무대를 한바퀴 돌고나면 반주는 잦은 가락으로부터 긴굿거리로 바뀐다. 량반이 바뀐 장단에 맞추어 춤을 춘다.

진사, 개가죽샌님, 곱새 등은 모두 량반과 같은 춤을 각기 특색있게 춘다.

    반;(불림) 금강산이 좋을시구.

△ 량반, 진사, 개가죽샌님, 곱새 등이 서로 어울려 춤을 추다가 그 자리에서 쉰다.

사령이 곤장을 들고 쇠맵시를 데리고 등장하여 춤을 춘다.

말뚜기를 빼놓고 오광대들이 쇠맵시를 쟁취하기 위한 춤을 추며 서로 시기질한다.

△ 말뚜기가 급히 등장한다.

사령과 말뚜기가 서로 대치하여 사령은 못 들어가게 하고 말뚜기는 들어가려고 하며 밀고 뛰고 옥신각신 다툰다.

일동이 여기에 합류하여 란무한다.

말뚜기가 닥치는대로 채찍으로 후려갈긴다.

    반;(말뚜기앞으로 뛰여나오며) 예 이놈, 너는 어떤 놈인데 량반들이 노는 장소에 뛰여들어

 훼방을 노느냐.

말 뚜 기;아무리 량반이라서니 집안에 어른이 없으니까 소 잡아 북 메우고 말잡아 장고 메우고

 개잡아 소고 메우고, 양푼대야 붙여서 태증58)을 만들고, 향로 상합59) 부셔서 꾕쇠 만들고, 유경 초대 부셔서 새납 만들고 네놈들 감히 잘들 노는구나 으흐- 니나- 쾡칭-

△ 서로 어울려 춤을 춘다.

말뚜기가 채찍으로 후려갈긴다.

말 뚜 기;위- (반주가 멎는다.)

큰댁 진사님, 작은댁 개가죽샌님, 저 함경도 뒤골서 온 상해60) 촌량반님, 저 남산 솔방울 따러 올라갔다가 소나무아지가 쭉 째지면서 뚝 떨어져서 대방에 대굴대굴 굴어서 허리가 뚝 부러진 곱새등샌님이다. 이 말뚜기 문안 들어간다. 문안을 잘 받아야 말이지 잘못 받았단 란간이마61)에 송사리뼈 빠진다. 백일에 용무한산사 적막강산이 금백년62)이라 나도 쿵칭-

△ 서로 어울려 춤을 춘다.

말뚜기를 중심으로 서로 차고 때리며 춤을 춘다. 량반들 모두 쫓겨달아난다.

할미광대 뛰여나온다.

서로 옥신각신하다가 만난다.

말 뚜 기;아이고 마누라! 어떻게 날 찾아 여게 왔소? 초정골, 이문안, 삼천동, 사직골, 오거리,

 륙조아, 칠관암, 팔각자, 구리가, 십자가, 오강으로 드르르 당겨도 찾지 못하고 일월산, 이강계, 삼포도, 사법전, 드른입, 백사장, 인천 제물포로 찾아도 못 찾고 의주 통군정, 개천 무진대, 안주 백상루, 성천 강선루, 강계 인풍루, 평양 련광정 걸쳐 평해 월성정, 울진 망양정, 삼척 죽설루, 강릉 경포대, 양양 락산사, 간성 청간정, 고성 삼일포, 통천 총석정을 다 찾었는데 여기서 만났군. 마음놓고 한번 멋들어지게 살아보세. 니나노-쿵칭-

△ 서로 명랑하게 춤을 춘다.

등장했던 탈이 전부 나와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다가 다같이 퇴장한다.

관중도 함께 나와 즐기다가 극을 마감짓는다.

 

 

〔주해〕

 

1) 통천탈극;통천을 중심으로 하여 강원도일대에서 창조공연된 민간극, 동해안 중부지대의 대표적인 탈극이다. 《통천탈극》은 우리 나라 동해와 남해의 바다기슭에서 차지하는 중간위치의 지리적특성과 관련하여 중세민간극발전상 독특한 역할을 놀았다. 그것은 웃쪽으로는 함경도 해안지대의 탈극과 서로 밀접한 련관속에 있었고 남쪽으로는 남해안지대의 탈극과도 긴밀한 관계를 맺고있었다는것을 의미한다. 그러한 사실은 탈극작품에도 이러저러하게 나타나고있다. 《통천탈극》에 강원도 금강산일대의 생활과 자연환경이 중심적으로 반영되여있는것과 함께 《함경도에서 온 량반》탈이 등장한다든가 남해안의 탈극에 등장하는 오광대탈이 나오는것도 그러한 사실을 말해주는 실례의 하나이다. 《통천탈극》은 시작되는 첫 과장에서 작중인물들이 다 탈을 쓰지 않고 나와서 자기가 맡은 연기를 하며 작품에서 대사의 비률이 많고 량반을 폭로하는 내용과 수법이 특색있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2) 굿중패;절에서 특별하게 경비가 요구될 때 중들이 패를 무어 마을과 거리로 돌아다니면서 꽹과리를 치고 념불을 하며 돈과 쌀같은것을 구걸하는 무리.

3) 호피돋움;범가죽을 가공하여 사람이 앉을 자리를 높여 위엄을 돋구기 위해 밑에 고이는 물건.

4) 록수진경(綠水眞境);물이 푸르고 경치가 참으로 좋은 곳.

5) 비소우(飛疎雨);성기게 내리는 비발속에서 난다.

6) 류사지(柳絲枝);능수버들가지.

7) 진사(進士);과거의 낮은급 시험의 하나인 소과의 초장(첫날 시험)급제자.

8) 솟대;과거급제한 사람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그가 사는 마을어구에 높다랗게 세우는 장대나무, 시뻘겋게 칠한 장대끝에 나무로 만들어서 푸른색 칠을 한 룡을 붙인다.

9) 밀화기둥(蜜花∼);바다에서 나는 호박의 일종인 밀화로 다듬은 기둥이라는 뜻, 밀화는 꿀벌의 밀과 비슷한 누른 빛이 난다.

10) 선자추녀(扇子∼);추녀에 가까이 대는 서까래의 안목을 점점 가늘게 다듬어서 붙여놓아 끝은 벌어지고 안쪽은 한데 붙어 그 모양이 부채살처럼 만든 추녀.

11) 대접받침;기둥우에 모양을 내기 위해 끼우는 넙적하고 네모진 나무. 포집, 단잎공집, 주삼포집 등을 꾸밀 때 쓴다.

12) 청능와;청녀와(靑女瓦)가 틀리게 발음됐음. 푸른색 암기와.

13) 춘방서(春方書);립춘날 복을 축원하는 내용의 짧은 글을 종이에 써서 기둥, 대문같은데 붙인것. 방서는 방사(이른바 신선의 술법을 닦았다는 사람)의 술법을 적어서 불행과 화근을 막고 복을 누린다고 하여 쓴 글이나 책.

14) 원득삼산불로초(願得三山不老草);원컨대 옛날에 신선이 산다는 바다가운데 있는 영주, 봉래, 방장의 세 산에서 나는 늙지 않는다는 약초를 얻고싶다는 뜻.

15) 배현고당백발친(拜見高堂白髮親);높다란 집에 계시는 어버이를 절하고 뵈옵는다. 어떤 작품에는 《배현》이 《배헌》, 즉 절하고 드린다로 된데도 있다.

16) 천증세월인증수(天增歲月人增壽);세월이 많이 흘러가도 사람은 더욱더 오래 산다는 뜻.

17) 춘만건곤복만가(春滿乾坤福滿家);봄은 온 천지에 가득하고 복은 집안에 가득찬다.

18) 춘광선도길인가(春光先到吉人家);봄빛이 좋은 사람의 집에 먼저 찾아든다.

19) 화기자생군자택(和氣自生君子宅);화목한 기운은 마음 착하고 덕행 높은 군자의 집에서 자연스럽게 생긴다.

20) 개문만복래 소지황금출(開門萬福來 掃地黃金出);문을 열면 만복이 들어오고 땅을 쓸면 황금이 나온다.

21) 응천상지삼광 비인간지오복(應天上之三光 備人間之五福);하늘의 해와 달과 별의 세 빛이 응대하고 인간의 오복을 다 갖추다. 오복은 여러가지 설이 있으나 그중 문헌화되여 내려온 설은 장수(수), 재부(부), 건강과 안녕(강녕), 유호덕, 즉 어짐과 덕행 그리고 고종명 다시말해서 살만큼 오래 살다가 편안히 죽음의 다섯가지 복.

22) 중대문(中大門);대문안에 있는 안으로 드나드는 중간 대문.

23) 용지무궁 취지불갈(用之無窮 取之不渴);써도 써도 무궁하고 취하고 취해도 마르지 않는다.

24) 고방대문(庫房∼);광의 출입문.

25) 건양다경 립춘대길(建陽多慶 立春大吉);봄이 오니 경사가 많고 립춘이 되니 크게 길하다.

26) 백수한산심불로(白首閒散心不老);늙은 몸이 한가히 지내도 마음은 늙지 않았다.

27) 영창(映窓);채광용으로 방과 마루사이에 내는 두쪽 미닫이.

28) 각장장판(角壯∼);보통것보다 넓고 훨씬 두꺼운 장판지로 한 장판.

29) 소란반자(小欄∼);반자틀을 #모양을 여러개 모은것처럼 소란을 짜맞추고 그 구멍에 널쪼박을 대여서 만든   반자.

30) 청릉(靑綾);청색 릉, 릉은 얇은 비단의 한가지.

31) 대모(玳瑁);열대지방에 사는 거북의 일종, 여기서는 대모껍데기. 대모로 장식한 책상을 대모책상이라 함.

32) 성진이;성진이와 팔선녀 등은 작가 김만중의 장편소설 《구운몽》에 나오는 인물명.

33) 일엽소선(一葉小船);한척의 작은 배.

34) 약수 삼천리(弱水 三千里);약수는 새의 깃털과 같은 아주 가벼운 물체도 뜨지 못한다는 물흐름, 그 크기가 삼천리나 된다는 옛말이 있음.

35) 영주, 봉래, 방장 삼신산(瀛洲 蓬萊 方丈 三神山);바다가운데 있는 신선이 산다는 세 산이름, 모양이 단지모양이라 하여 삼호산이라고도 함.

36) 의가그릇(衣架∼);옷걸이와 그릇.

37) 룡장(龍欌);룡의 형상을 장식한 장롱.

38) 봉장(鳳欌);봉황새의 형상을 장식한 장.

39) 옆닫이;옆으로 여닫게 된 가구.

40) 자개함롱(∼函籠)반닫이;표면에 자개를 박아 모양을 낸 함롱과 앞면의 웃쪽이 아래우로 여닫게 문짝이 달린 궤.

41) 붕어쇠;붕어모양으로 만든 자물쇠, 흔히 반닫이를 채우는데 씀.

42) 두동구리;가구류의 하나.

43) 잔물베개;잔무늬 수를 놓은 베개.

44) 고구명창;고고명창(孤高名唱) 즉 남들보다 우뚝 뛰여난 명창이라는 말의 음이 틀린 말, 또는 고구(高久)명창, 즉 재능이 높고 경험이 오랜 명창.

45) 로류장화(路柳牆花);길가의 버들과 담밑의 꽃, 누구나 꺾을수 있다는데로부터 기생 등을 비유한 말.

46) 무릉도원(武陵桃源);사람들이 화목하고 행복하게 살수 있는 고장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옛날에 무릉이라는 곳에서 어떤 사람이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복숭아꽃이 강물에 떠내려오기에 배를 타고 거슬러 올라갔더니 량쪽에 복숭아나무숲이 우거지고 숲끝에 굴이 있어 들어가보니 사람들이 화목하게 사는 세상이 그속에 있어 대접을 잘 받고 돌아왔다는 옛말에 기초해서 생긴 표현.

47) 접시상좌(接侍上座);상좌에 가까이 모심.

48) 개가죽샌님(∼生員);생원은 과거의 소과 종장(마감날)에 합격한 사람, 여기서 개가죽샌님이란 말은 낯가죽 두터운 생원작자라는 뜻을 비유한것임. 《낯가죽》을 멸시하는 표현으로도 개가죽이라는 말을 씀.

49) 사령(使令);각 관가에서 심부름하는 사람.

50) 릉지처참(陵遲處斬);머리, 몸뚱이, 손, 발을 토막치는 극형.

51) 곤장(棍杖);버드나무를 가지고 막대기를 넙적하고 길게 만들어 죄인의 볼기를 치는데 쓰는 형구.

52) 로승(老僧);늙은 중. 탈극에서는 대체로 나이만 많아서가 아니라 그와 함께 이른바 덕행도 높다는 로장중이라는 뜻으로 로승이라는 말이 쓰임.

53) 령산회상곡(靈山會相曲);고전악곡의 한가지. 양금, 피리, 단소, 해금, 가야금, 장구들의 합주로 된다. 여기서는 그 악곡에 기초한 장단의 한가지.

54) 령산(靈山);신령스러운 산 또는 신령이나 부처에게  제사지내는 산.

55) 사서삼경(四書三經);유교의 경전중에서 《대학》, 《중용》, 《론어》, 《맹자》(이상 사서)와 《시전》, 《서전》, 《주역》.(삼경)

56) 중생(衆生);모든 사람과 동물을 통털어 이르는 말. 여기서는 주로 일반사람을 가리킴.

57) 불언곡직(不言曲直);잘한것과 잘못한것을 따져서 말함이 없이 덮어놓고.

58) 태증;민속 타악기의 일종.

59) 상합;음식 담는 놋그릇의 하나인 합의 일종.

60) 상해;아직도.

61) 란간이마;정수리는 판판하고 툭 두드러져나온 이마.

62) 백일용무한산사 적막강산금백년(白日用無閒山寺 寂寞江山今百年);대낮에도 할일 없어 산속의 절간 한적하고 적막한 강산에 이제까지 백년토록 지낸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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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 - 중국 요녕성 - 직장인 - 2018-03-15
정말 좋은 자료 읽고 갑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책들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꼭 읽고 싶은 책이 있다면, 박태원의 갑오농민전쟁과,
박세영, 박팔양, 박아지... 등 현대시인들의 시들입니다.
김소월이나 이상화 등 시인들의 시집은 쉽게 구해서 볼수 있으나 우에 열거한 조국의 시인들의 책들은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 조국에서 번역된 외국 시인들의 시들을 보고 싶습니다.
특히 뿌쉬낀과 하이네의 시들...

감사합니다. 또 기대도 합니다.
감 상 글 쓰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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