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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수의 말
지 병 학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령도밑에 항일무장투쟁의 거세찬 불길이 타오르던 시기인 1934년 훈춘유격대에는 강석환이라는 지휘원이 있었다. 그는 4련대 3중대의 소대장이였다. 전투지휘에 능숙하고 전투에 용감한 강석환소대장은 자기 대원들을 아끼고 사랑하였을뿐아니라 그들을 훌륭한 유격대원으로 키우기 위해 자기의 정력과 재능을 다 바쳤다. 이리하여 그는 언제나 대원들의 존경을 받았다. 다음의 이야기는 그의 사격술과 관련된 한 토막의 이야기이다. 강석환소대장은 기적이라고도 할수 있으리만큼 비상한 사격술을 소유하고있었다. 전투에서 한번 탄알을 재우기만 하면 그의 총구에 걸린 놈은 영낙없이 나가 쓰러졌다. 어느 한 전투에서는 1km의 거리에서 졸병들을 돌격에로 내몰면서 가증하게 발악하는 왜놈지도관을 쏘아 그놈의 골통을 박살내여 즉사케 한 일도 있었다. 대원들은 그의 탄띠에 끼여있는 탄알수를 세여보고는 《우리 소대장동무는 왜놈의 대가리를 50개씩 메고 다닌다.》고 하였다. 이렇게 대원들이 그가 휴대한 탄알의 수자를 곧 앞으로 전투에서 죽어자빠질 적의 머리수로 셀만큼 그의 사격술은 정확하였던것이다. 유격대에 입대하여 명사수인 강석환소대장의 소대에 배치된 나는 이미 소대장에 대한 소문을 들어온터이라 그의 솜씨를 직접 제눈으로 보고싶은 욕망을 항상 마음속에 간직하고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나는 강석환소대장이 약 10m 거리에서 엽전을 나무가지우에 올려놓고 사격하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였다. 나는 소대장이 나무껍질 하나 스침이 없이 엽전을 쏘아 떨구는것을 보고는 그만 입을 딱 벌리고말았다. 나는 이때에야 비로소 이전에 강석환소대장이 다른 한 대원과 함께 (그도 역시 명사수였다.)엽전을 손가락우에 올려놓고 서로 맞히기내기를 하였는데 그때 소대장이 상대방의 손톱 하나 다침이 없이 맞힌 일이 있다고 한 대원들의 말이 결코 우연한 말이 아니라고 생각하였다. 나는 입대후 조준훈련에 대한 소대장의 일상적이며 세심하고 친절한 방조를 받아왔었다. 그러나 신입대원인 나는 아무래도 소대장의 사격술에는 남이 모르는 그 어떤 《수》가 있는 모양이야 하고 생각하였다. 그리고는 그 《수》를 알아내리라고 단단히 마음먹었다. 이때부터 나는 소대장의 일거일동, 사격자세 심지어 눈감는 표정까지 빠짐없이 하나하나 기억해두었다가는 그대로 련습해보기도 하였다. 그러나 나의 사격술은 눈에 뜨이게 높아지지 않았다. 더구나 소대장의 수준에는 견줄바가 못되였다. 그러던 어느날, 부대는 새로운 임무를 받고 어느 한 밀림속을 행군해가고있었다. 행군도중에 우리들은 잠간 휴식하게 되였다. 다른 대원들과 함께 나는 행군에 지친 피로를 풀며 앉아 쉬고있었다. 그런데 이때 강석환소대장은 잣나무꼭대기에 날아들고 날아나는 산새들을 겨누고 조준련습을 하고있었다. 그날도 소대장의 조준하는 모습에 끌려 그의 동작을 눈여겨보고있던 나는 소대장곁으로 다가갔다. 《소대장동지, 사격술을 소대장동지만큼 높이자면 어떻게 하면 됩니까? 비결을 좀 가르쳐주실수 없을가요?》 나는 늘 마음속에 생각하고있던바를 이렇게 물었다. 강석환소대장은 나를 한번 쳐다보더니 《나더러 명중사격의 <비결>을 대달란 말이지.》하고는 크게 웃었다. 《사격술은 타고난 재간이 아니요. 거기에는 그 어떤 뾰족한 <비결>도 없소. 있다면 한놈의 적이라도 더 잡아죽이겠다는 불같은 적개심을 가지고 조준훈련을 얼마나 많이 하며 얼마나 실속있게 하는가 하는것이 <비결>이요. 별게 없소. 내 경험에 의하면 열번 조준훈련하는것은 한번 사격하는것과 같소. 나에게는 다른 동무들과 마찬가지로 지난날 조준훈련을 위하여 따로 정한 시간이 없었소. 우리가 있은 모든 곳, 숙영지와 행군길, 밀영의 그 모든 곳이 다 훈련장이였소. 나의 사격술은 바로 여기에서의 꾸준한 조준훈련에 의하여 높아졌소.》 소대장은 이렇게 자기 경험을 말하는것이였다. 그후 우리 소대원들은 밤이나 낮이나 행군길에서나 휴식장소에서나 가리지 않고 짬이 있는대로 조준훈련을 꾸준히 하여 모두가 명사수로 되였다. 그리하여 우리들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령도밑에 진행된 간고한 항일무장투쟁의 나날 일제놈들을 쳐부시는 전투마다에서 명사수의 영예를 떨칠수 있었고 조국해방을 앞당기는데 한몫할수 있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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