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민족우선의 관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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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련합 총재를 만나주시여

 

하나의 민족이 갈라져 살아온지도 어언 반세기를 가까이하고있던 1991년 11월 국내외여론의 초점은 재미교포인 세계평화련합 총재 문선명과 그 일행(한학자, 박보희)의 공화국방문에로 집중되고있었다. 더우기 한생을 자기의 교리를 설교하는데 바쳐온 그가 위대한 김일성주석을 만나뵈온 소식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은 감명을 주며 전해지고있었다.

문선명총재의 과거를 잘 아는 많은 사람들은 이 소식을 매우 놀랍게 받아들이고있었다. 공화국이 그를 받아들였다는 자체도 뜻밖이였지만 더우기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 그를 만나주시였다는 사실이 너무도 깊은 의미를 안고있었던것이다.

문선명총재는 평안북도 정주태생이였다. 부유한 농가의 둘째아들로 태여난 그는 지난 전쟁시기 공화국을 반대하여 남으로 나가 통일교를 만들고 교주가 되였다. 그후 해외로 건너간 그는 본격적인 포교활동을 벌리며 반공을 주장해왔다. 《승공통일》, 《공산주의소멸》의 구호를 들고 남조선의 력대 통치배들과 극우익반동단체들과 한편이 되여 반공의 앞장에 서온 문선명은 한때 《2세중심의 북해방전략》이란것을 들고나와 《십자군》편성까지 기도한 사람이였다.

하기에 그가 세계평화련합 총재로서 고향방문을 요청해왔을 때 공화국의 관계부문 일군들은 이를 선뜻 받아들일수 없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은 아무리 관대하게 봐주어도 그와 같은 사람까지 받아들일수는 없다는 견해를 가지고있었다.

그러나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는 문제를 그렇게 보지 않으시였다.

그이께서는 문선명총재가 공화국에 큰죄를 지은것은 사실이지만 인생말년에나마 고향땅을 밟아보고싶어한다는 거기에서 그의 마음속 한구석에 남아있는 조국애를 보시였으며 그 마음을 귀중히 여기시였다. 그것을 잘 가꾸고 이끌어주어 조국통일을 위한 전민족대단결의 대하에 합류시킨다면 그의 운명을 련북애국의 길로 돌려세울수 있으리라고 보신 위대한 수령님이시였다.

이렇듯 문선명총재의 고향방문은 위대한 수령님의 숭고한 민족대단결사상과 넓은 도량에 의하여 실현된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의 고향방문을 실현시켜주시였을뿐아니라 방문에 아무런 불편이 없도록 특별비행기를 띄워주시고 일군들이 비행장에 나가 동포애의 정으로 따뜻이 맞이하도록 하시였다.

수십년만에 고향땅에 발을 들여놓게 된 문선명총재는 친척, 친우들도 만나보고 만경대와 주체사상탑을 비롯한 평양시내 여러곳과 대기념비적창조물들, 남포시, 강원도, 금강산 등 지방과 명승지들을 참관하였다. 이 과정에 그는 하나의 강토, 하나의 민족이 외세에 의해 둘로 갈라지고 수많은 조선사람들이 분렬의 고통에 몸부림치는 민족적비극을 뼈저리게 절감하였으며 민족을 위한 애국의 길에 참된 삶이 있음을 깊이 깨닫게 되였다.

그는 공화국방문기간 북과 남이 다 합하여 세계에서 제일 우수한 민족이 되고 온 7천만민족이 하나가 되여 행복하게 살도록 하여줄것을 기도드리군 하였으며 조선해외동포원호위원회가 차린 연회에서 연설하면서 두번다시 우리 민족의 운명이 외세에 의해 좌우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하면서 조국의 통일을 념원하였다.

또한 문선명총재는 방문기간 조선해외동포원호위원회 위원장과 회담하였고 조국통일을 위한 10개 조항의 공동성명을 발표하였다.

성명에는 조국통일을 외세의 간섭이 없이 자주적으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실현하여야 한다는것, 제도가 다른 북과 남이 서로 공존, 공영하는 기초우에서 같은 민족으로 하나의 통일국가를 세우는 방법으로, 우리 나라 실정에 맞게 민주주의적으로 조국통일을 이룩하여야 한다는것과 함께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원칙에서 민족의 대단결을 실현하며 힘있는 사람은 힘을,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을, 돈있는 사람은 돈을 내여 조국통일실현에 적극 이바지하여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지적되여있었다.

조국방문일정이 하루하루 흘러갈수록 문선명총재의 마음속에는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흠모의 정이 더욱 높아졌으며 그이를 만나뵙고싶은 생각이 깊어졌다.

최대의 성의를 다하여 마련한 선물을 위대한 수령님께 올린 그는 김일성주석을 만나뵙도록 해줄것을 관계부문 일군들에게 거듭 요청하였다.

하지만 일군들은 그의 청을 받아들이기를 저어하였다. 그를 위대한 수령님앞에 내세울 용기가 나지 않았던것이다.

이 사실을 아시게 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하늘같은 도량으로 그의 이러한 소청을 너그럽게 받아주시였다.

문선명총재가 조국을 떠나기 전날인 주체80(1991)년 12월 6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를 만나주시고 따뜻한 담화를 나누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가 먼길도 마다하지 않고 부인과 친우들을 데리고 조국을 방문한데 대하여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이렇게 만나 낯을 익히고 또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친숙해지게 된것자체가 조국통일을 위하여 좋은 일이라고 본다고 따뜻이 말씀하시였다.

이어 수령님께서는 해외동포원호위원회 위원장과 그가 공동성명을 발표한 사실을 언급하시면서 자신께서도 그에 대하여 찬성한다고, 자신께서는 공동성명에 밝혀진 내용들을 서로 성실히 리행하리라고 믿는다고 강조하시였다.

문선명총재는 위대한 수령님께 조국통일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하겠다고 말씀올리였다.

이윽고 조국통일문제에로 화제를 돌리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나라의 통일문제는 우리가 1972년에 남측과 함께 발표한 7. 4공동성명의 3대원칙 즉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원칙에 의하여 해결되여야 한다고, 특히 민족대단결의 원칙에서 온 민족이 조국통일이라는 하나의 목표밑에 사상과 리념의 차이를 초월하여 단결하는것이 중요하다고 하시였다.

그러시고나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우리 두사람이 단결하면 그 힘이 한사람의 힘보다 더 클것이며 이렇게 전체 조선민족이 단결하면 통일은 반드시 실현됩니다.》

계속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신께서는 오래전부터 민족의 대단결을 주장하여왔다고 하시면서 1945년 10월 14일 조국개선을 환영하는 10여만명의 평양시민들앞에서 힘있는 사람은 힘을 내고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을 내고 돈있는 사람은 돈을 내여 우리 민족의 대단결로 새 민주조선을 건설하자고 호소하신데 대하여 언급하시였다. 그러시고는 40여년이 지난 오늘까지 우리가 통일되고 부강한 자주독립국가를 건설하지 못한것은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하지 못하였기때문이라고 말씀하시였다.

전민족의 대단결로 조국의 통일독립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의 나날들을 감회깊이 돌이켜보시는 그이의 안광에서는 한평생 분렬된 민족의 아픔을 안으시고 오로지 통일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쳐오신 절세의 애국자, 민족의 은혜로운 태양의 빛발이 흘러넘치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의 말씀은 계속되였다.

조국통일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하여야 한다. 단결은 힘이다. 힘가운데서도 제일 강한 힘이 사람의 단결된 힘이다. 민족의 대단결을 위해 애쓰는 사람은 통일을 원하는 애국자이고 민족의 대단결을 방해하는 사람은 통일을 반대하는 매국자이다. 우리 민족의 대단결은 어디까지나 우리 민족자체에 달려있다. 지금 우리 민족이 대단결을 이룩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세력은 외부에도 있지만 내부에도 있다. 우리 민족내부에 대단결을 방해하는 세력이 있기때문에 외부에서도 바로 그런 세력을 부추기고 우리 민족내부에 쐐기를 쳐서 우리가 단결하지 못하게 하고있다. 우리 민족내부가 짬이 없이 다 단결되여있으면 아무리 외부세력이 그것을 방해하려고 하여도 소용이 없을것이다. …

그러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나는 이런 의미에서 총재선생과 이렇게 만나게 된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이렇게 만나서 흉금을 털어놓고 이야기도 하고 함께 통일의 길도 모색하니 우리들은 이미 단결되였다고 말할수 있다고 말씀하시였다.

그이의 이 말씀은 비록 불미스러운 과거를 가진 사람일지라도 통일을 바란다면 누구와도 손잡고 나아가겠다는 민족대단결리념의 피력이기도 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어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내가 여러번 말하였지만 우리는 과거지사를 묻지 말고 서로 단결하여 조국통일을 실현해야 하며 힘있는 사람은 힘을 내고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을 내고 돈있는 사람은 돈을 내여 부강조국건설이라는 민족공동의 목표를 달성하여야 합니다.》

해방직후 전체 인민들을 새 민주조선건설에로 불러일으키신 민족단합의 구호를 오늘도 변함없이 높이 들고 나라를 사랑하고 조국의 통일번영을 바라는 모든 조선사람들을 민족대단결의 기치아래 하나로 굳게 묶어세워 조국의 통일과 부강번영을 이룩해나가실 그이의 철석의 의지와 한없이 숭고한 애국의 뜻이 담겨진 이 말씀은 문선명총재의 가슴을 크게 울려주었다.

이어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국통일을 실현하자면 반드시 해결하여야 할 몇가지 문제가 있다고 하시며 화제를 돌리시였다.

그이께서는 먼저 문선명총재가 제기한 《정상회담》문제에 대하여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가 이미 여러번 북남최고위급회담을 하자고 제기도 하고 공식적으로 남측의 최고당국자를 초청하기도 한데 대하여 언급하시면서 남측도 《정상회담》을 말하는데 북남최고위급회담을 하자는 목적이 우리와 다르다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온 민족이 통일을 열망하고있는것만큼 두 최고위급이 마주앉아 하는 회담은 조국통일을 위한 결정적인 국면을 실지로 열어놓는 그런 회담이 되여야 한다고 하시였다.

《대통령》감투를 뒤집어쓴 첫날부터 외세와 야합하여 동족을 반대하는 반통일, 반민족적죄행만을 저질러온 남조선당국자는 당시 집권말기에 이르러 그 무슨 《정상회담》을 운운하면서 반통일분자로서의 자기의 본색을 감추고 인기를 올려보려 하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온 민족이 조국통일을 간절히 바라고있는 때에 북과 남의 두 최고위급이 마주앉아 커피나 마시다가 헤여져서야 되겠는가, 공화국을 대표하는 국가주석과 남조선을 대표하는 《대통령》이 서로 만나면 통일을 위해 무엇인가 큰일을 해놓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북과 남의 최고위급이 만나는것만큼 만나는 리유가 당당해야 한다고, 조국을 평화적으로 통일하자는데 서로 뜻을 같이해야만 만나는것이 의의가 있다고, 그런데 지금 우리는 하나의 국가를 만들자고 하고 남에서는 《두개 국가》를 만들자고 하니 최고위급회담자체가 성사되기 힘들게 되여있다고, 통일할 생각이 있어야 의사가 소통되겠는데 남에서 분렬에 생각을 두고있으니 서로 의사가 통하지 않는다고, 통일할 생각이 없으면 부당한 구실과 억지주장만 나오기마련이라고 남조선당국자들이 들고나오는 이른바 《정상회담》주장의 부당성을 지적하시였다.

그러시고는 만일 우리가 통일된 하나의 국가를 세우지 못하고 《두개 국가》의 공존체제를 만들어놓는다면 그것은 후대들에게 《두개 국가》를 물려주는것으로 되며 그렇게 되면 우리 민족은 영원히 《두개 국가》로 갈라져 살게 된다고 하시면서 우리는 절대로 그렇게 할수 없다고, 우리 민족은 둘로 갈라져 사는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단호한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다음으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북과 남에 존재하는 서로 다른 제도와 정부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하나의 민족으로 하나의 통일적인 국가를 세울데 대한 공화국정부의 련방제통일방안에 대하여서도 설명해주신데 이어 련방제로 통일한 다음 인민들이 어느 제도를 선택하겠는가 하는 문제는 우리 후손들이 스스로 결정하게 하면 될것이라고 하시면서 북과 남에 있는 서로 다른 두 제도를 하나로 통합하는 문제는 후대들에게 맡겨도 되지만 하나의 련방국가를 세워 통일된 조국을 후대들에게 물려주는 일은 반드시 우리 대에 우리들자신이 해야 한다고 현 세대의 사명감, 책임감에 대하여 강조하시였다.

이러한 가르치심에 문선명총재는 위대한 수령님께 겨레의 단결을 이룩하면 래일에라도 통일할수 있으니 주석님께서 전민족의 단결을 위해 더 노력해주실것을 말씀드리였다.

그의 이 말을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는 오래전부터 북남간의 신뢰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단결된 힘으로 조국을 통일하기 위하여 여러가지 협상도 제기하고 북남최고위급회담도 제기하였지만 잘되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이미 말하였지만 우리는 남조선에 공산주의를 강요할 생각이 없다, 그러니 남조선에서도 북의 공산주의를 소멸할 생각을 하지 말라, 북과 남이 서로 다른 제도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하나의 민족으로서 하나의 련방국가를 세우는 방법으로 통일을 하는것이 좋지 않는가고 계속 주장하는데 남쪽에서는 우리의 련방제통일방안을 받아물지 않고있을뿐아니라 우리 조국을 《두개 국가》로 영영 갈라놓으려고 하고있다라고 격하신 음성으로 말씀하시였다.

인자한 미소가 흘러넘치던 그이의 안광에서는 분노의 빛이 번쩍이고있었다.

이윽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낮으나 절절한 음성으로 우리는 하루빨리 조국을 통일하고 후손들에게 통일조국을 물려주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선생이 이제 돌아가면 우리가 이러한 원칙에서 북남최고위급회담도 하고 나라의 평화적통일을 이룩하자고 한다는것을 미국사람들한테도 이야기하고 남조선당국자들에게도 말하는것이 좋을것 같다고, 일본사람들에게도 조선의 통일을 방해하지 말고 적극 지지하여달라고 말하는것이 좋겠다고 말씀하시였다.

담화를 마치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총재선생과 오늘 처음 만났는데 이제는 자주 오라고, 오랜 친구와 같이 생각하고 다시 오기를 바란다고 따뜻이 말씀하시였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세계평화련합 문선명총재일행과 기념사진도 찍으시고 그들을 위한 오찬도 차려주시며 따뜻한 동포애를 베푸시였다.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 문선명총재의 고향방문을 허락하시였을뿐아니라 친히 만나주시기까지 하시였다는 소식은 남조선인민들과 해외동포들은 물론 국제사회에서도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

세상에 이 명언을 그 어떤 가책도, 그 어떤 가식도 없이 정정당당하게 선언할수 있는 위인은 하늘같은 도량과 포옹력을 지니고계시는 위대한 김일성주석님뿐이시다.》

《반공으로 얼룩진 그같은 사람까지 고향땅에 발을 들여놓게 해주시고 만가지 허물을 탓하지 않고 만나주신 주석님의 넓은 도량과 포옹력은 참으로 위대하다. 쇠붙이가 자석에 끌리우듯이, 지구가 태양에 끌리우듯이 뭇사람들이 그이께 매혹되여 평양으로, 평양으로 달려가는 세상리치를 우리도 알게 되였다.》

교포신문들은 이렇게 썼다.

후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어느 한 해외동포인사를 만나신 자리에서 그때 왜 굳이 문선명과 같은 인물을 허용하시였는가 하는 질문에 우리 민족이 분렬된것도 비극인데 우리 민족의 손으로 통일을 이룩하자는 이 마당에서 과거의 잘못을 가릴게 있느냐, 그런 뜻에서 문선명일행을 만났던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 반공으로 얼룩진 과거를 가진 문선명총재가 고향을 방문하도록 허락해주시고 친히 그를 접견하시여 민족대단결의 길에 나서도록 이끌어주신 사실은 그이이시야말로 어지러운 과거를 가진 사람들도 차별없이 안아주시며 참된 애국의 길에 내세워주시는 민족의 어버이이시며 우리 겨레는 그이께서 펼치신 민족대단결의 대하에 뛰여들 때 반드시 조국통일의 력사적숙원을 이룩할수 있다는것을 웅변으로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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