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적사업방법의 위대한 모범을 창조하시여

                                                                 오 백 룡

 

절세의 애국자이시며 민족적영웅이시며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이신 혁명의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언제나 인민들속에 계시면서 온 나라가 나아갈 길과 지어는 한가정, 한 개인이 나아갈 길까지도 밝혀주시며 몸소 이끌어주다.

현실속에 깊이 침투하시여 실정을 정확히 료해장악하시고 문제해결의 정확한 방향과 방도를 밝혀주시면서 인민대중을 혁명의 길로 힘차게 이끌어주시는것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일관하게 견지하고계시는 가장 혁명적이며 위력한 사업방법이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우리 당안에 혁명적인 사업체계를 세우고 일군들이 혁명적인 사업방법을 배울데 대하여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당안에 혁명적인 사업체계를 전면적으로 세우며 일군들로 하여금 관료주의를 없애고 군중에 의거하여 혁명적인 사업방법을 배우도록 하기 위하여 커다란 조직사업과 사상사업을 하였습니다....

청산리정신과 청산리방법은 우리 당의 전통으로 되여있는 혁명적군중로선을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현실에 맞게 구체화하고 발전시킨것입니다. 청산리방법의 기본은 웃기관이 아래기관을 도와주고 웃사람이 아래사람을 도와주며 늘 현지에 내려가 실정을 깊이 알아보고 문제해결의 옳바른 방도를 세우며 모든 사업에서 정치사업, 사람과의 사업을 앞세우고 대중의 자각적인 열성과 창발성을 동원하여 혁명과업을 수행하도록 하는데 있습니다.》

우리의 당 및 국가경제기관 사업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일으킨 청산리정신, 청산리방법의 위대한 생활력에 대하여 생각할 때마다 나는 그의 깊은 뿌리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며 항일무장투쟁의 불길속에서 그를 창조하시고 몸소 실생활에 구현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적사업방법의 빛나는 모범에 대하여 가슴뜨겁게 돌이켜보게 된다.

특히 그중에서도 혁명의 책원지이며 기지인 유격근거지가 창설되였던 초기 위대한 수령님께서 왕청유격구에 계시면서 유격대와 당 및 혁명조직, 지어는 아동단학교에 이르기까지 일상적으로 보살펴주고 이끌어주시던 일들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이때로 말하면 항일유격대가 창건된 직후여서 유격대의 조직을 강화하고 그 전투력을 높이기 위한 과업이 그 어느때보다도 절박하게 제기되고있던 때였다.

그리고 해방지구형태의 유격근거지를 금시 창설했던것만큼 우리에게는 모든 일이 생소하였고 하나로부터 열까지 모두 새롭게 개척하고 모든 난관과 애로를 자체의 힘으로 뚫고나가면서 혁명적질서를 확립하지 않으면 안되였다.

우리앞에 나선 난관은 비단 청소한 유격대가 국가적후방이나 아무런 지원도 없이 강적 일제와 싸워야 한다는 거기에만 있는것은 아니였다.

사대주의자들과 교조주의자들, 좌경기회주의자들의 좌경적인 《쏘베트로선》과 대국주의자들과 종파분자들에 의한 반《민생단》투쟁에서의 좌경적오유, 반일부대들과의 통일전선형성에서의 난관 등 조선혁명앞에 가로놓인 어렵고 복잡한 문제들을 타개하지 않으면 안되였다.

조선혁명의 운명을 좌우하는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들은 오직 위대한 수령이신 경애하는 김일성동지의 현명한 령도에 의해서만이 해결될수 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 어려운 문제의 해결과 함께 항일유격대오의 조직을 더욱 공고히 하고 확대발전시키며 유격대원들에 대한 정치군사훈련을 강화하고 무기, 탄약과 식량, 피복문제를 해결하며 독창적인 유격전술을 연구하시는 등 늘 밤잠을 잊으시고 사업하시였다.

이렇듯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인민의 운명을 한몸에 지니시고 크고작은 모든 일을 지도하시는 바쁘신 나날에도 언제나 산하부대들과 혁명조직들에 내려가시여 대중과 함께 숨쉬며 그들에게 의거하여 실정을 파악하시였으며 가장 명확한 방향과 방도를 제시하시고 그들을 조직동원하여 모든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시였다.

그때 우리 유격대의 사령부는 마촌에 있었고 산하중대들은 가야허와 십리평, 다홍왜와 요영구, 당수하자 등 각지에 널려서 주둔하고있었다.

이처럼 널려있는 부대들을 찾아다니자면 몇십리씩 걸어다니는수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사령부에서 긴급히 처리하여야 할 일들을 포치하시고서는 늘 먼길을 걸으시며 산하중대들과 지방혁명조직들에 내려가군 하시였다.

마촌에서 전반적인 사업을 포치하신 후에 산하부대로 내려가셨기때문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밤길을 걸으시는 일이 많으시였다. 밤에 험한 산길과 수림속을 걸으시다나니 수령님의 군복은 이슬에 흠뻑 젖군 하였다.

그럴 때면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도중에 있는 인가에 들리시여 군복을 쥐여짜서 대강 말리여 입고 가군 하시였다.

이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마촌에 들어오는 도중에 있던 서대포의 최로인의 집에도 자주 들리시여 옷을 말리여 입군 하시였다.

이처럼 항상 산하부대들과 지방혁명조직들에 내려가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혁명로선과 방침의 집행에서 잘못은 없는가, 무엇이 부족하며 어떤 고리에 힘을 더 넣어야 하겠는가, 무엇을 새롭게 제기하고 줄기차게 전개해야 하겠는가에 대하여 자세히 살피시고 심오하게 분석하시였으며 아래일군들을 깨우쳐주시고 도와주시였다.

한번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셋째섬에 자리잡고있는 2중대로 가시였을 때에 그 중대 동무들은 량식이 떨어져 굶고있었다. 그러나 대원들은 위대한 수령님께 걱정을 끼치지 않으려고 수령님앞에서는 굶고있는 내색을 나타내지 않았다. 하지만 벌써 대원들의 얼굴을 보시고 모든 사정을 헤아리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취사장을 찾으시였다. 그때 작식대원들은 대원들의 아침식사를 보장하지 못한것으로 하여 송구한 마음을 금치 못하며 식량공작나갔던 동무들이 돌아오면 인차 밥을 지으려고 에 맹물을 끓이고있었다.

이런 때 위대한 수령님을 다시 뵙게 된 작식대원들은 죄송스러워 얼굴을 들지 못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원들이 아침식사를 하였는가고 물으시였다.

정치지도원이 아직 아침식사를 못시켰다고 솔직히 말씀올리고나서 며칠전에 대원들을 식량공작에 내보냈는데 늦어도 어제까지는 돌아와야 하겠는데 아직 돌아오지 않아 기다리는중이라고 말씀드렸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래 식량이 떨어져 굶고있단말이지.》라고 하시며 식량공작나갔던 동무들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는데 이렇게 가만히 앉아있으면 어떻게 하겠는가, 사냥이라도 내보내야지 대원들을 굶겨서야 되겠는가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정치지도원에게 지시하여 사냥에 능숙한 세 동무를 사냥하러 보내도록 하시였다.

점심때가 좀 지나서 사냥갔던 대원들이 큼직한 노루한마리를 잡아가지고 돌아왔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것을 보시고 누구보다도 기뻐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벌써 그렇게 해야 했을것이라고 하시면서 인차 노루를 삶도록 하시였다.

가마에서 노루고기가 구수한 냄새를 풍기며 끓자 후방사업을 맡아보는 동무가 식사를 낼 준비를 서둘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너무 서두르지 말라고 타이르시면서 굶었던 동무들이 설익은 고기를 먹으면 체할수 있으니 더 푹 삶으라고 이르시였다.

매끼 대원들의 식사를 보장하는 작식대원들도 이런데까지는 생각이 미치지 못하였었다.

결국 이날 식사는 저녁녘이 다 되여서야 아침식사겸 저녁식사를 하게 되였는데 굶었던 대원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육친의 정에 목메여하며 모두 노루고기를 맛있게 먹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식사하는 대원들에게 꼭꼭 씹어먹으라고 말씀하시며 자신의 국사발을 제일 나어린 대원앞에 밀어놓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육친의 사랑에 중대의 나어린 대원도, 모든 성원들도 눈굽을 적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날 정치지도원에게 중대전투력을 강화하자면 후방사업을 잘 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정치일군은 대원들의 생활을 잘 조직할줄 알아야 합니다. 정치일군에게 있어서 대원들의 생활조직은 하나의 전투계획과 같습니다.

대원들이 굶고있는데 정치지도원이 속수무책으로 근심만 해서야 어떻게 하겠습니까? 정 할수 없으면 나무껍질이라도 벗겨다 대원들의 때식을 마련해야 할것이 아닙니까.

우리는 지금 모든 난관을 자기의 의지와 힘으로 뚫고나가면서 일제와 싸우고있습니다.

이런 형편에서 만일 혁명의 지휘성원들이 능동적으로, 다방면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투쟁은 단 한걸음도 전진할수 없습니다. 나중에는 지휘성원들자신이 대원들의 생활은 고사하고 자기 개인의 생활도 제대로 꾸려나가지 못하게 될것입니다. 때문에 정치일군들은 대원들의 생활을 일상적으로 세심히 관찰하고 앞으로 닥쳐올 난관과 애로를 예견성있게 미리미리 해결해나가야 합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적구에 식량공작을 나간 동무들이 돌아올 때까지 며칠 묵으시면서 대원들의 생활을 따뜻이 보살펴주시였으며 한편 정치지도원의 사업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고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친히 당회의와 공청회의에도 참가하시였으며 정치지도원이 작성한 정치학습제강도 보아주시였다. 그리고 정치지도원이 출연하는 정치상학에도 참가하시였다가 학습이 끝난 후 그에게 부족점들을 일깨워주군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중대가 유격구밖에 나가는 경우에 작식대원들이 중대와 떨어져있게 되므로 그들의 조직생활과 특히는 학습에 깊은 관심을 돌려야 한다는데 대해서까지도 가르쳐주시고 몸소 작식대원들을 만나시여 학습정형을 알아보시고 학습은 중요한 혁명과업이라는것을 깨우쳐주시였다.

이리하여 작식대원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대로 열심히 공부하였다.

입대하기 전까지 글을 배우지 못한탓으로 이름 석자도 제대로 쓰지 못하던 최춘국동무가 정치지도원으로까지 되고 자기에게 맡겨진 혁명임무를 능숙히 수행하는 유격대의 유능한 정치군사간부로 성장하게 된것도 바로 위대한 수령님의 이와 같은 끊임없는 지도와 보살피심을 받았기때문이였다.

비단 그뿐만아니라 항일무장투쟁시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훌륭한 혁명가로 자라난것은 오직 위대한 수령님께서 언제나 대원들과 군중들속에 계시며 그들과 같이 생활하시면서 그들을 가르쳐주고 도와주시였기때문이다.

이처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항상 현지에서 아래일군들을 도와주고 이끌어주시면서 대중에 의거하여 실정을 깊이 료해하시고 막힌 고리를 풀어나갈 가장 정확한 해결방도를 제시하군 하시였다.

그리고 무슨 문제가 제기되면 항상 현지에 나가시여 대중과 의논하시고 심중히 연구분석하신데 기초하여 정확한 결론을 내리시였으며 대중자신이 제기된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도하시였다.

한번은 우리 중대의 장동무가 《민생단》이라는 혐의를 받고 체포된 일이 있었다.

그는 이름난 포수로서 총알 한발에 적 한놈씩 잡았고 싸움도 아주 잘하였다.

그런데 당시 혁명대오를 내부로부터 파괴하려고 획책한 좌경기회주의자들과 종파사대주의자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전투를 지휘하시기 위하여 유격구를 떠나신 틈을 리용하여 장동무를 체포하였던것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자들의 정체가 낱낱이 드러나지 않은 때였고 더구나 이자들이 온갖 허위와 날조로써 장동무가 《민생단》이라는 《자료》들을 묶어놓았던것만큼 사태는 매우 복잡하게 되였다. 지방당조직의 이름을 악용하여 이러한 음흉한 계책을 꾸며낸 놈들은 이 사건을 계기로 유격대오안에서까지 반《민생단》투쟁을 극좌적으로 전개할것을 획책하였다.

그러나 유격구에 돌아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장동무를 《민생단》혐의자로 날조한 진상을 명확히 밝혀내시기 위하여 진지하게 노력하시였다.

그것은 그이께서 벌써 반《민생단》투쟁이 그릇되게 진행되고있다는것을 통찰하고계시였을뿐만아니라 일상적으로 대원들과 담화를 나누시고 접촉하시는 과정을 통하여 매개 대원들에 대하여 속속들이 료해하고계시였기때문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민생단》혐의자들을 가두어둔곳으로 가시여 장동무를 만나시였다. 뜻밖에도 그런 자리에서 위대한 수령님을 뵙게 된 장동무는 몸둘바를 몰라했다.

그러한 그에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정말 《민생단》에 들었는가고 물으시였다. 그러자 그는 《민생단》에 들었다고 말씀드렸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민생단》이란것은 일제놈들의 간첩주구단체인데 동무가 《민생단》원이라면 무엇때문에 일제놈들을 쏘아죽였는가고 다시 물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말씀에 여직껏 가슴속에 맺히고맺혔던 울분이 일시에 터진 장동무는 그이앞에 고개를 떨구며 울음섞인 말로 다음과 같이 실토하였다.

《사령관동지, 제가 어떻게 <민생단>에 들었겠습니까? 제가 <민생단>에 들지 않았다고 하여도 그 사람들이 자꾸 대라고 하는데 어떻게 합니까? 차라리 <민생단>원이라고 하고 죽는것이 나을것 같아서 들었다고 하였습니다.》

장동무를 만나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가 《민생단》이라는것은 터무니없는 허위와 날조라는것을 밝혀내시였을뿐만아니라 반《민생단》투쟁에 심중한 과오가 있다는것을 더욱 과학적으로 증명하시였으며 좌경기회주의자들과 종파사대주의자들의 책동을 반대하여 견결히 투쟁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장동무를 당장 석방하도록 조치를 취하시는 한편 유격대오안에서 반《민생단》투쟁을 좌경적으로 벌리려던 놈들의 책동을 여지없이 분쇄하여버리시였다. 우리가 이미 잘 알고있는바와 같이 위대한 수령님께서 반《민생단》투쟁의 좌경적과오와 그것이 조선혁명에 끼친 엄중한 후과에 대하여 깊이 통찰하시고 조선혁명의 난국을 한몸으로 막아나서지 않으시였더라면 어떻게 되였겠는가.

이에 대하여 생각할 때마다 나는 경애하는 수령님의 위대한 주체사상과 조선혁명을 위해서는 모든것을 서슴지 않고 바치시는 숭고한 희생성과 혁명적원칙성 그리고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도 명철하게 밝혀내시는 깊은 통찰력과 함께 수령님께서 창조하시고 몸소 실천적모범을  보여주신 혁명적사업방법에 대하여 가슴뜨겁게 생각하게 된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반《민생단》투쟁에서의 좌경적과오뿐만아니라 초기 유격구에서의 《쏘베트로선》의 좌경적과오를 비롯하여 우리 혁명의 발전에 커다란 장애를 주고있던 복잡한 문제들을 견결한 혁명적립장과 혁명적사업방법으로 가장 정확하게 해결하시고 민족의 운명을 구원하시였으며 조선혁명을 승리의 길로 이끄시였다.

실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언제나 현지에 내려가 대중속에서 살며 그들에 의거하여 실태를 파악하시였을뿐만아니라 항상 군중의 심리와 동태를 깊이 살피고 정치사업을 앞세우며 대중의 열성과 창발성을 불러일으키시였다.

또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상적으로 대원들이 무엇을 생각하고있으며 어떤 애로가 있는가를 깊이 파악하시고 거기에 알맞게 정치사업을 진행하시였다.

부대가 마촌을 떠나 봉오골쪽으로 행군하던 때에 있은 일이다.

이날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오의 앞뒤로 오가시며 대원들을 세심히 돌보고계시였다. 그러다가 문득 한 대원이 맥없이 걸어가고있는것을 보신 그이께서는 대오에 휴식명령을 내리시고 그 대원을 부르시였다.

《동무의 얼굴색이 좋지 않구만. 어디가 아프오? 》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렇게 물으시자 그 대원은 아픈곳이 없다고 말씀드렸다.

《그러면 무슨 걱정되는 일이라도 있소?》

위대한 수령님의 말씀에 그 대원은 난처해하는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머뭇거리며 그이께 자기의 심정을 말씀드렸다.

그 대원에게는 입대전부터 가까이 지내던 한 고향처녀가 있었는데 그가 유격대에 입대한 후에는 그 동무와 만나지 못하고 지내왔었다.

그런데 방금전에 행군길에서 우연히 그 동무와 마주치게 되였는데 행군대오속에 있는 몸이다나니 말 한마디 나누지도 못하고 그냥 지나치게 되였다는것이다.

《사령관동지! 저는 한번 총을 멘 이상 사사로운 정에 끌려 더는 그렇게 나약하게 행동하지 않겠습니다.》

그 대원의 심정을 헤아리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애로운 웃음을 띠우시며 말씀하시였다.

좋습니다. 동무의 심정을 알만합니다. 지금 이 길로 다시 가서 그 동무를 만나보고 오시오. 그 동무를 만나서 동무가 유격대에서 어떻게 싸우고있으며 그 동무가 혁명조직에서 어떻게 싸우고있는지 서로 이야기를 나누시오.

내가 이 령너머 부락에서 부대를 휴식시킬터이니 그동안에 가서 그 동무를 만나보고 오시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머뭇거리는 그 대원의 등을 가볍게 떠밀어주시였다. 그러시고는 기뻐서 달려가는 그의 뒤모습을 오래도록 바라보시였다.

고향처녀를 만나고 돌아온 그 대원은 그후 유격대생활과 조직생활을 더 성실히 해나갔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렇듯 이름없는 한 대원의 얼굴색을 보시고도 그의 심중을 헤아리시고 뜨거운 사랑을 베풀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늘 산하중대들에 내려가시여 친히 대원들과 담화하시며 그들을 혁명적으로 교양하시였을뿐만아니라 생활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몸소 풀어주시면서 지휘관들과 대원들로 하여금 혁명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도록 도와주고 가르쳐주군 하시였다. 이에 대하여서는 이미 회상기 《배움의 첫걸음》에서도 자세히 이야기한바 있기때문에 다만 여기에서는 내가 속했던 1중대가 어떻게 되여 모범중대로 되였는가에 대해서만 더 적으려고 한다.

1934년 설명절때에 우리 1중대는 다홍왜에 주둔하고있었다. 우리는 명절을 앞두고 신이 나서 여러가지 음식을 만들며 설을 맞을 준비를 하였다.

그런데 설전에 우리 중대에 내려왔던 참모장이 갑자기 중대를 떠나 올라갔다.

그는 구당위원회에 기여들었던 좌경기회주의자들이 1중대는 전원이 《민생단》혐의자라고 한 터무니없는 중상을 믿고 《민생단》원들과는 같이 설을 쇨수가 없다고 하면서 구당위원회에 설쇠러 올라갔던것이다.

우리는 이에 대하여 여간 통분해하지 않았다.

사실 우리 중대성원들은 모두가 머슴이 아니면 빈농으로서 일제와 지주, 자본가놈들의 착취와 압박을 받다못하여 앉아서 죽느니보다 일어나 싸우자고 손에 총을 잡고 위대한 수령님께서 령도하시는 반일인민유격대에 입대한 사람들이였다. 그들가운데는 일제놈들에게 부모처자를 학살당한 사람이 한두명이 아니였다.

그렇기때문에 모두가 적과 맞다들기만 하면 눈에 불을 켜고 한놈이라도 더 쏘아눕히지 못해 안타까와하였다. 이러한 중대성원들을 아무런 과학적근거도 없이 《민생단》이라고 중상하고 또 아무런 심의와 조사도 없이 《민생단》이라고 단정해버리니 이처럼 원통한 일이 어디에 있겠는가.

명절을 즐겁게 맞으려던 분위기는 삽시에 사라지고 우리는 모두가 침울한 기분으로 설을 맞이하였다.

설날이 되여도 누구 하나 기뻐하는 사람도 없었고 푸짐히 차린 설음식에 손을 대려는 사람도 없었다.

그리하여 지휘관이나 대원이나 할것없이 모두가 사기를 잃고 번민하고있었으며 중대는 침울한 분위기에 휩싸여있었다.

억울한 루명을 쓰고 안타까와 속을 태우며 모대기고있던 우리들은 사태를 바로잡아주실분은 오직 위대한 수령님밖에는 없다는것을 믿었기때문에 수령님께서 오시기를 어제나저제나 고대하고있었던것이다.

하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 중대에 도착하시기 바쁘게 지휘관들은 물론 대원들도 서슴없이 자기들의 억울한 처지에 대하여 수령님께 죄다 말씀드렸다.

이리하여 중대에 조성된 엄중한 사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게 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동지들을 믿지 않고 덮어놓고 의심하면서 일을 경솔하게 처리하여 혁명에 큰 해독을 끼친 참모장의 그릇된 행동에 분격을 금치 못해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즉시 전중대성원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하시고 반《민생단》투쟁이라는 구실밑에 동지호상간에 리간을 조성하고 혁명대렬을 내부로부터 와해시키려고 비렬한 책동을 하고있는 좌경기회주의자들과 종파사대주의자들의 극좌적오유를 신랄히 비판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혁명의 로선과 전략전술적방침으로 튼튼히 무장되여있고 혁명적열정이 높으며 전투력이 강한데는 어떤 좌경기회주의자나 종파사대주의자도 발을 붙이지 못한다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편협한 자들의 극좌적망동을 짓부시고 중대가 쓰고있는 억울한 루명을 벗자면 지금처럼 되는대로 생활해나갈것이 아니라 강철같은 규률이 서고 전투력이 강한 중대로, 모든 면에서 모범적인 중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크나큰 신임을 안겨주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말씀에 대원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였으며 한목숨 다 바쳐 수령님께 충직할 결의로 가슴을 불태웠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날부터 우리 중대에 머물러 계시면서 몸소 중대생활을 지도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흰종이로 손수 책을 매서 우리들에게 나누어주시였다.

그 책마다에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몸소 써넣으신 우리 글과 구구표까지도 적혀있었다. 이것을 보는 순간 우리는 누구나 위대한 수령님의 두터운 신임과 사랑에 목이 메여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처럼 우리들의 학습을 지도하시였고 우리들의 군사훈련도 지도하시였다.

그리고 휴식시간에는 자주 오락회를 조직하시고 몸소 대원들의 이름을 찍어가시면서 춤추고 노래할것을 요청하기도 하시였다.

때로는 지방인민들이 연예대를 무어가지고 중대에 찾아와서 공연하도록 해주시기도 하였다.

이렇게 되자 중대안에 조성되였던 침울한 분위기는 차츰 가셔지고 대원들의 얼굴에는 화색이 돌기 시작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더 자주 우리 중대원들과 만나 담화하시면서 남이 무엇이라고 비방중상을 하든지  자신이 혁명을 위해 모든것을 바치겠다는 철저한 공산주의적신념을 가지고 살면 두려울것이 없습니다라고 일깨워주시면서 1중대가 모든 면에서 락후하다고 하는 그자들의 부당한 견해를 짓부시자면 중대를 전투력이 강하고 모든 면에서 앞장서는 모범중대로 꾸려야 한다는것을 가르쳐주시였다.

우리는 우리 중대를 학습과 군사훈련을 비롯한 모든 생활에서 빈틈이 없는 훌륭한 중대로 꾸리기 위하여 모두가 위대한 수령님의 주위에 한마음한뜻으로 뭉치여 수령님의 가르치심을 실천하기 위해 이를 악물고 노력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20여일간이나 우리와 함께 생활하시면서 우리를 구체적으로 가르쳐주고 이끌어주시였다.

정치리론수준에 있어서나 전투력에 있어서 그리고 통일과 단결의 측면에서도 중대는 날마다 몰라보게 달라져갔다.

그러던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중대원들에게 대북구아래에 있는 적자위단실을 습격할데 대한 전투명령을 내리시고 몸소 대오의 선두에 서시여 지휘하시였다. 사기충천한 우리 중대는 위대한 수령님의 령솔밑에 진행된 이 전투에서 수령님께서 주신 임무를 성과적으로 수행하였으며 빛나는 승리를 달성하였다.

이 전투를 통하여 대원들의 사기는 더욱 높아졌으며 중대의 전투력은 비할바없이 강화되였다.

이처럼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혁명적사업방법으로 체계있게 지도하여 우리 중대를 모범중대로 만들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중대에서 한개 소대 인원을 선발하시여 그들을 핵심으로 한개 중대를 새로 꾸리시기까지 하시였다.

이때 새로 조직된 7중대로 선발되여간 동무들가운데는 오흡동지도 들어있었다.

참으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어렵고 복잡한 일들이 헤아릴수 없이 많이 제기되였던 그 시기에 유격대원들에 대해서만 이처럼 구체적지도를 주시며 이끌어주신것은 아니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유격구에 수립되였던 인민혁명정부의 사업에 대하여 그리고 당조직들을 비롯하여 공청과 부녀회, 반일자위대, 아동단 등 모든 혁명조직들의 사업에 대하여 항상 현지에서 지도하시면서 결함과 사업상 부족점들을 바로잡아주시였으며 유격구인민들의 영농사업보장으로부터 의식주문제의 해결, 지어는 어린이들의 교육과 연예활동에 이르기까지 늘 세심히 보살펴주시였다.

나는 간고하고도 복잡했던 항일무장투쟁시기를 회고할 때마다 오로지 조선혁명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쳐오신 경애하는 수령님의 위대한 주체사상과 그를 실생활에 구현하시기 위하여 수령님께서 몸소 창조하신 가장 과학적이며 인민적인 혁명적사업방법에 의하여 령도되였기에 그처럼 모진 풍파와 우여곡절이 많던 조선혁명의 로정을 승리와 영광의 길로 빛낼수 있었다는것을 가슴뜨겁게 느끼군 한다.

항일무장투쟁의 간고한 환경속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 몸소 창조하신 혁명적인 사업방법은 오늘 청산리방법으로 더욱 빛나게 구현되여 사회주의건설을 강력히 추진시키며 조선혁명의 종국적승리를 앞당기는 강유력한 추동력으로 되고있으며 정치, 경제와 문화, 군사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거대한 생활력을 나타내고있다.

바로 이처럼 깊은 뿌리를 가진 위대한 청산리방법이 있음으로 하여 우리 당의 령도적역할은 그 어느때보다도 높아지고 세인을 경탄케 하는 위대한 기적과 혁신을 창조하면서 천리마운동이 날을 따라 더욱 심화발전되고있는것이다.

경애하는 수령님의 위대한 혁명사상으로 철저히 무장하며 수령님께서 일찌기 항일무장투쟁시기에 창조하시였고 빛나는 실천적모범을 보여주신 혁명적인 사업방법과 작풍을 철저히 소유하는것은 그이의 전사된 우리들의 첫째가는 의무이며 둘도 없는 영예이다. 그것은 전체 조선인민이 열망하는 조국통일의 혁명적대사변을 주동적으로 맞이하며 앞당기기 위한 투쟁을 성과적으로 보장하는 믿음직한 담보로 되기때문이다.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당의 로선과 정책이 정확하고 그것을 집행하기 위한 대책과 방도가 옳게 세워진 다음에는 혁명과업이 성과적으로 수행되는가 안되는가 하는것은 전적으로 그것을 직접 조직집행하는 일군들의 사업방법과 사업작풍에 달려있으며 그들이 어떻게 광범한 대중을 이 사업에 조직동원하는가에 달려있습니다.》

우리 모든 일군들은 당과 수령께 무한히 충실한 전사가 되며 인민의 참다운 충복으로 되기 위하여 무엇보다도 우리 당의 유일사상-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동지의 혁명사상으로 철저히 무장하며 수령님의 혁명적사업방법과 인민적사업작풍의 위대한 모범을 깊이 연구하고 그것을 실생활에 훌륭히 구현하여야 할것이다.

            

이전페지 차례 다음페지

 
우리민족끼리
홈페지봉사에 관한 문의(E-mail) : urimanager@silibank.com 홈페지내용에 관한 문의(E-mail) : uriminzok@silibank.com
Copyright © 2003 - 2013 《조선륙일오편집사》 All Rights Reserved
gotop
 
기사종합
 
도서, 잡지
 
영화, 음악
 
독자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