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국위업의 한길에서
애국의 용기를 북돋아준 공연
지난해말 일본의 도꾜에서는 재일본조선문학예술가동맹(문예동) 도꾜지부무용부 성원들이 준비한 민족무용의 밤 《간절한 마음》이 열리였다. 문예동 가나가와지부 무용부 성원들과 여러 지역의 무용소조원들도 여기에 찬조출연하였다.
독무 《수난의 길》, 군무 《별빛흐르는 밤》과 《간절한 마음》 등 공연의 제1부에 펼쳐진 종목들은 이역땅에서 자나깨나 어머니조국을 간절히 그리며 온갖 민족적차별과 박해에도 굴함없이 싸운 1세동포들의 마음을 형상한것이였다.
공연의 제2부에서는 선대들의 넋을 이어 애국의 길을 꿋꿋이 이어가며 민족성을 굳건히 지켜갈 새 세대들의 마음을 담은 군무 《한길을 따라》, 《조선옷 제일일세》등의 작품들이 펼쳐졌다.
공연은 동포들의 심금을 완전히 틀어잡았다.
관람자들의 환희에 넘친 모습을 보며 출연자들은 민족의 춤가락으로 동포들의 이에 앞서 오사까에서는 제7차 오사까조선학생예술축전이 성대히 진행되였다. 민족기악합주 《그네뛰는 처녀》로부터 시작된 축전무대에는 혼성중창 《통일의 북소리》, 녀성중창 《우리 학교는 우리 고향이다》, 남성중창 《고구려의 후예들》, 군무 《빛나는 우리 무대》, 《저고리》, 《소년무사춤》, 민족타악기합주 《하늘소리 바람소리》, 취주악합주 《고동》 등 16개의 성악, 기악 및 무용작품들이 올랐다.
어려운 조건에서도 맑고 명랑한 표정으로 신심과 랑만의 노래춤무대를 펼쳐놓은 학생들의 모습은 동포들의 가슴마다에 애국의 용기를 더욱 북돋아주었다.
내 조국이 이어준 정
얼마전 일본 도꾜의 어느 한 곳에서는 이채로운 광경이 펼쳐져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서로서로 정다운 이름들을 부르며 반갑게 부둥켜안은 사람들, 학교시절의 모습이 별로 변하지 않았다며 웃음꽃을 피우는 이들은 동창생들인가? 아니였다. 그들은 10년전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 성원으로 조국에서 열린 새 세기 첫해의 설맞이모임에 참가하였던 동포청년들이였다.
이역땅에서 어버이장군님을 열렬히 그리는 동포들의 마음을 담은 무용이야기 《장군님 그리워 왔습니다》를 준비해가지고 뜻깊은 설맞이무대에 섰던 어제날의 꼬마들, 이제는 어엿한 청년들로 자라났으나 못 잊을 그날에 대한 추억은 여전히 강렬하였다. 조국에서 맺어진 그들의 우정도 여느 동창생들사이와는 대비도 안되게 깊고깊었다. 일본 니이가다항구에서 처음으로 낯을 익혔지만 만나자 친형제가 되고 조국에서의 꿈같은 두달동안에 정을 깊이한 그들이였다.
그들은 조국에서의 설맞이모임때 부르던 노래를 합창하며 그때를 감회깊이 추억하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마련해주신 성대한 연회상에서 새 세기의 첫 축복을 받아안던 때를 되새기는 그들의 눈시울은 축축하였다. 모두가 경애하는 장군님을 따라 주체의 애국위업을 끝까지 완성해나가는 미더운 역군으로 준비하자고 굳개 다진 그날의 약속을 지켰다는 긍지로 가슴들먹이였다.
총련 조선대학교를 졸업하고 성스러운 민족교육의 교단에서, 총련기관들에서 사업하는 청년들, 어릴적의 재능을 더욱 꽃피워 총련 금강산가극단과 지방가무단들에서 활약하는 예술인들…
서로서로 어깨겯고 조국의 노래를 목청껏 부르는 새 세대들을 바라보는 동포들의 눈길도 뜨거웠다.
그들이 맺은 정, 그것은 내 나라, 내 조국이 이어준 참다운 애국의 정이였다. 한평생 서로 힘과 용기를 주고받으며 변함없는 애국의 한모습으로 살자고 하면서 어제날의 꼬마배우들이 헤여졌다.
다음번에는 애국의 키가 더욱 커진 모습으로 만날것을 약속하며.
우리 가무단
얼마전 총련 후꾸오까조선가무단이 창립 45돐을 뜻깊게 기념하였다.
이날을 맞이하여 가무단이 준비한 특별공연 《나래-빛나는 우리들의 미래에로》는 동포사회의 커다란 관심을 끌었다.
주체55(1966)년에 창립된 이 가무단은 지난 45년간 끊임없는 예술활동으로 애국운동에 떨쳐나선 동포들을 힘있게 고무격려하면서 애국의 공연길을 줄기차게 이어왔다.
동포들이 있는 곳은 다 우리의 공연무대라는 구호아래 가무단은 후꾸오까현내는 물론 규슈지역의 모든 현들과 지어 멀리 오끼나와에까지 가서 공연활동을 벌림으로써 각지 동포들로부터 우리 가무단이라는 정다운 이름으로 불리우게 되였다. 하기에 이번 창립기념일을 맞으며 진행된 특별공연은 가무단에 대한 열렬한 사랑의 마음을 안고 모여온 수많은 동포들로 대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공연은 뜻밖의 재난을 당한 도호꾸지역 동포들을 고무격려하는 계기로도 되였다.
2인무 《림진강》으로 막을 올린 공연에서는 중창 《친구》, 군무 《쟁강춤》, 독무 《바다아리랑》, 독창 《사랑의 길》 등 10여편의 우수한 작품들이 무대에 올랐다.
애국애족의 기상이 넘치고 고유한 우리의 민족성이 흘러넘치는 가무단의 공연은 동포들에게 조선민족된 긍지와 자부심을 안겨주고 애국위업의 밝은 앞날에 대한 크나큰 신심을 북돋아주었다.
관람자들은 한결같이 동포사회의 민족성을 고수해나가는데서 이 가무단이얼마나 큰 역할을 하고있는가를 오늘의 공연을 통해서 더욱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였다고 하면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런 절찬의 목소리는 가무단성원들의 가슴가슴을 애국위업의 선도자로서의 긍지로 설레이게 하였다.
고마운 그 사랑에 보답하리
지난해 8월 중순 어느날 김원균명칭 평양음악대학에서는 조국에서 통신 교육과정을 마친 총련 조선고급학교 학생들의 졸업공연이 진행되였다.
총련의 새 세대들을 애국위업의 믿음직한 역군, 민족성을 갖춘 참된 조선 사람으로 키워주려는 어머니조국의 사랑과 은정속에 재일동포청년 학생들은 조국의 여러 정규 및 통신교육체계에 망라되여 민족악기와 조선무용 등 민족문화예술교육을 받고있다. 총련 조선고급학교 학생들을 위한 통신교 육체계는 1980년대 중반기부터 실시되고있다.
이날 공연을 지켜본 관람자들속에는 자식들을 따라 조국에 온 여러명의 동포학부형들도 있었다.
항일유격대 녀대원의 복장을 하고 무용 《눈이 내린다》에 출연한 총련 오사까조선고급학교 조성향학생의 어머니 서경미녀성은 딸의 모습에서 시종 대견한 눈길을 떼지 못하였다.
(내 딸이 정말 조국의 사랑을 한아름 받아안았구나.)
이런 심정은 양금독주에 출연한 총련 이바라기조선초중고급학교 황성순학생의 아버지인 후꾸시마현 상공회 회장과 녀성동맹 후꾸시마현본부 부위원장인 어머니, 총련 조선대학교 학생인 언니도 마찬가지였다.
자식들의 재능을 이토록 훌륭히 꽃피워준 어머니조국에 대한 감사의 정으로 가슴을 설레이며 그들은 열렬한 보답의 한마음안고 총련애국위업의 강화발전을 위한 투쟁에 몸과 마음을 깡그리 바쳐갈 심장의 맹세를 다지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