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일화
자신도 수령님의 전사라 하시며
1970년대 중엽.
어버이수령님의 높으신 뜻을 이어가시는 우리의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에 대한 매혹과 다함없는 흠모의 마음을 담아 작가, 예술인들은 가요 《대를 이어 충성을 다하렵니다》를 창작하여 불렀다.
출판물이나 방송으로 내보낸적도 없었으나 노래는 만사람들의 가슴을 뜨겁게 격동시키며 삽시에 온 나라에 보급되였다.
그러나 우리 장군님께서만은 이에 대하여 알지 못하고계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자신을 칭송하는 그 어떤 작품창작도 엄하게 막으시면서 그런 자그마한 요소만 나타나도 되게 문제를 세우군 하시였다.
하여 이 노래는 온 나라에 보급되여 불리워졌건만 위대한 장군님앞에서만은 철저히 지켜야 하는 엄격한 《비밀》로 되여있었다.
그러던 주체60(1971)년 뜻깊은 2월의 명절날 저녁이였다. 일군들은 위대한 장군님을 한자리에 모시고 검소한 식사를 나누게 되였다.
어느덧 시간은 흘렀다.
더없이 행복한 이 저녁에만은 《비밀》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까맣게 잊고 일군들중 누군가 선창을 떼자 막혔던 물목이 터진듯 노래는 합창으로 번져졌다.
노을이 피여나는 이른 아침에
인자하신 그 미소를 생각합니다
고요한 밤하늘에 별이 웃을 때
따사로운 그 사랑이 그립습니다
순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 노래가 무슨 노래인가고 하시며 엄하신 눈길로 일군들을 바라보시였다.
한 일군이 그이께 노래의 창작경위에 대해 말씀드리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을 바라보시며 나는 원래 이런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나도 수령님의 전사라고 격하신 음성으로 말씀하시였다.
기쁨과 웃음이 차넘치던 방안에는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이윽토록 말씀이 없으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조용한 음성으로 동무들이 오늘부른 노래곡에 어버이수령님을 흠모하는 가사를 붙여 국가중창단(당시) 녀성중창곡으로 만드는것이 좋겠다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장군님께서는 노래를 부르자고, 《세상에 부럼없어라》를 우리모두 함께 부르자고 하시며 선창을 떼시였다.
하늘은 푸르고 내 마음 즐겁다
손풍금소리 울려라
…
위대한 장군님을 따라 노래를 부르는 일군들모두의 두볼로는 뜨거운 격정의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