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빠냐 민속음악(2)
- 바레아레쓰제도
지중해의 마룔까, 메노르까, 이비싸 등 다섯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이 지방은 모르인들의 침입으로 10세기경에는 아랍 우마이야왕조의 지배하에 있었으므로 전통적인 민속음악무용들에 아랍음악의 영향이 엿보인다.
이 지방의 민속음악은 카타르냐지방의 음악과 류사하다.
마룔까섬에서 널리 추어지고있는 대표적인 민속무용은 마테이싸이다. 일명 마룔까 환 탕고라고도 부른다.
고대시기 농민들의 풍년을 기원하는 의식의 잔재가 남아있는 민속무용 코페오는 이 지방의 특이한 춤으로 알려지고있다.
널리 리용되고있는 악기는 비벼서 소리를 내는 마찰북 잠봄바, 쎄레미아, 쌍관 클라리네트, 레크암 데 쎌레미아 등이다.
- 바렌씨아지방
알베쓰(아침의 노래)와 두르자이 네로쓰와 같은 전통적인 민요들이 널리 불리우며 호따 바렌씨아나라고 하는 민속무용이 대표적인것으로 알려지고있다.
목관악기 돈 싸이나와 태고 타브레트가 전통적인 민속례식음악들에 널리 쓰인다.
- 므루씨아지방
이베리아반도의 동남부에 위치하고있는 이 지방에서는 예로부터 아울로쓰라고 부르는 성가대가 있어 부활제의 음악을 비롯한 민속음악을 보존계승하고있다. 대표적인 민속무용은 팔란다이다.
안달루씨아지방과 린접하고있어 안달루씨아풍의 민요도 많이 불리우며 무곡의 일종인 환 탕고 므르키아나와 마라게냐가 사람들의 각별한 사랑을 받고있다.
- 안달루씨아지방
아랍 서우마이야조시기의 주요 도시였던 고르도바, 마라갸, 세빌랴, 카디스 등 옛 도시의 력사를 가진 이 지방의 음악은 에스빠냐에서 가장 흥미있는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안달루씨아의 민속음악은 전통적으로 내려오는것과 함께 이 지방이 먼 옛날 모르인들의 학술제의 중심지였고 유태인, 집시 등 외국인 소수민족집단이 살고있었던것으로 하여 비잔틴성가와 아랍음악, 집시 또는 유태인들의 문화적영향에 의한 특이한 발성법, 감정표현의 열정성, 끊임없이 반복되는 륜절가요양식, 섬세한 리듬과 가창, 기악연주의 유기적인 결합 등이 중요한 음악적특징으로 된다.
외래음악의 영향은 이 지방의 민속음악에 적지 않게 반영되여있다.
칸디 혼도, 칸디 후라멘꼬, 바이테 후라멘꼬, 후라멘꼬 기타와 같은 다양한 형태의 후라멘꼬들은 이 지방의 대표적인 민속음악으로 된다.
후라멘꼬는 오늘 에스빠냐를 대표하고있는 음악의 하나로 되고있지만 본래는 집시음악가들에 의하여 만들어진 음악이다.
대표적인 춤은 무도곡 환 탕고를 비롯하여 세빌랴나, 마라케냐, 그라나디야, 론데냐, 데 우에르바 등이다.
세빌랴나는 세빌랴를 중심으로 하여 전 안달루씨아지방에서 추어지던 민속무용이다. 무도곡 환 탕고와 류사한 률동을 가진 이 춤은 보행기타의 반주를 가지며 춤을 추는 사람들은 카스타네트를 손에 쥐고 춘다.
이 외에 민속음악으로서는 안달루씨아 탕고인 탕고 안달루쓰, 미론까, 조론고 등의 무도가가 있으나 대체로 후라멘꼬화 되여있다.
또한 부활제 등 전통적인 종교의식과 결부된 많은 민요들이 있는데 사에따, 캄파니렐로, 비랸씨크가 그 대표적인것이다.
에스빠냐민요의 종류는 대체로 다음과 같이 나누어볼수 있다.
자장가, 아동가, 밤의 노래(쎄레나다), 아침의 노래(알베쓰), 로동가, 무도가, 혼례가, 종교가, 부활제의 노래, 기원가, 헌금모으기의 노래, 투우제의 노래, 반주의 노래, 위안가, 사육제의 노래(5월을 기다리는 노래), 그네가, 술집의 노래, 후라멘꼬의 노래 등이다.
에스빠냐의 민속악기들로는 관악기 가이따(백 파이프. 지방에 따라서 여러가지로 불리운다.), 흐라비올, 알보까(뿔피리), 소형 백 파이프, 뷰글(사냥군 뿔피리) 등과 현악기 팀브레(고음기타), 기타로(4∼5현의 소형기타), 레켄도(쏘프라노 기타. 기타리로라고도 한다.) 등 여러 종류의 기타류와 반도리아(론다라고도 한다.), 라우트(류트), 라벨, 쌈포니아, 오르가닐로 등이 있다.
타악기에는 판데레따, 판텔로, 탐브릴, 탐볼, 잠봄바와 같은 탐브링 및 태고류의 악기들과 카스타네트 (카스타뉴에라스), 트리안글로(3각형 금속타악기), 콘자스(한쌍의 조개껍데기를 쪼개여 만든것) 등이 있다.
이러한 민속악기들외에 손박자는 에스빠냐민속음악에서 매우 중요하게 리용된다. 특히 안달루씨아민속음악에서 손박자의 역할은 매우 크다.
리창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