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격의 부등길이를 리듬기초형으로 한

조선장단의 표현적특성(2)

박사, 부교수 한영애

 

1. 장단격의 부등길이적표현은 조선장단의 기본시간소재이며 본질적속성

2) 조선장단종류들에서 장단격의 부등길이의 표현형태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선률을 살리고 민족적인 맛이 나게 하려면 조선장단을 잘 써야 한다.》

조선장단에서 그 리듬식과 리듬기초형이 장단격의 부등길이로 표현되는 형태들은 3박계렬박자로 된 장단들에는 물론 박자형이 3박계렬이 아닌 장단종류들에도 적지 않다.

장단격의 부등길이적표현은 3박계렬박자로 된 장단들의 보편적인 방식으로 되고있다.

조선장단에서 매 원박이 3분할되는 3박계렬박자로 된 장단들은 98박자의 양산도장단과 긴잡가장단, 4박계렬박자로 된 장단들은 128박자의 중모리장단, 굿거리장단, 타령장단, 살푸리장단, 덩덕궁장단, 158박자로 된 늦은엇모리장단, 엇삼채장단이라고 말할수 있다. 이 장단들의 반형이나 변형형태들의 대부분은 기초시간길이단위의 리듬모양이 장단격()을 기본으로 하고있다.

양산도장단이나 긴잡가장단의 리듬기초형들이 장단격()의 반복형으로 되여있는 례는 다음과 같다.

중모리장단과 덩덕궁장단의 리듬기초형 역시 순수한 장단격()의 반복결합으로 되여있다.

굿거리장단과 살푸리장단, 타령장단은 그 리듬기초형이 장단격()으로부터 단장격(), 3단격(), 대격()으로 변화되여 결합된 장단형태들이다.

 

장단격의 부등길이적표현은 3분법과 2분법에 의한 길이단위들로 엮어진 혼합박절(박자)의 장단형태들에서도 리듬기초형의 중추로 되고있다.

우리 나라에는 58, 88, 108박자로 기보되면서 리듬구조안에 3분할과 2분할의 길이단위가 섞이운 혼합박절로 이루어진 장단형태들이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58박자의 모여리장단과 88박자로 리듬형이 짜여진 엇노리장단들과 그의 변형형태들을 포함하여 혼합박절을 이룬 장단형태들이 수십가지나 된다.

이러한 혼합박절장단들에도 장단격()의 부등길이의 리듬기초형들이 주도적이면서도 독특한 표현적기능을 수행한다. 그러한 례들은 다음과 같다.

우리 나라에서 장단격의 부등길이적표현은 15~16세기에 널리 쓰이던 엇노리장단에서뿐아니라 17~18세기 가악에서 쓰이던 매화점장단과 편장단들에서도 찾아볼수 있다.

이밖에 188박자로 된 도도리장단과 진양조장단에서도 장단격의 부등길이적리듬기초형을 바탕으로 한 대격()의 리듬길이단위들이 결합되여 장단리듬기초형을 이루고있다.

이와 같이 우리 나라의 거의 대부분의 장단종류와 형태들은 장단격의 부등길이적리듬기초형을 바탕으로 하고있으며 그것을 토대로 하여 이러저러한 길이변화와 결합으로 음률적조화와 박절률동성을 나타내고있다.

장단격의 부등길이로 된 조선장단리듬기초형의 표현적고유성에 대하여서는 다음호에서 설명하기로 한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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