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도지방민속음악에 대한 일반적리해 (3)

 

 

최기정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오랜 세월을 거쳐 이루어진 우리 인민의 고유한 예술적정서는 인민음악인 민요에 뚜렷이 체현되여있다.》

서도지방인민들은 사람들 호상간에 맺게 되는 인정관계와 민속생활, 조국산천의 아름다움을 감득하고 찬양하는 정서생활풍습을 반영한 수많은 세태민요들을 창조하였다.

예로부터 부모와 자식, 형제자매간의 사랑과 화목을 도모하고 남녀간의 사랑관계에서 절개를 지키고 신의를 두터이 하는것을 미덕으로 여겨온 서도지방인민들은 이것을 직접적으로 반영한 애정민요인 평양지방의 《자장가》, 《둥개타령》, 《타복네야》, 련정민요인 평양지방의 《뽕타령》, 《방아타령》, 《서도아리랑》, 《수심가》, 황해도지방의 《난봉가》, 《장산곶타령》 등 대표적인 인정세태민요들을 창조하여 불러왔다.

서도지방인민들은 산천경개를 노래한 정서생활과 시집살이, 관혼상제를 비롯한 다양한 생활과의 련관속에서 평안도의 《양산도》, 《구녕변가》, 《권마성》, 《장타령》, 《엿파는 소리》, 《떡타령》, 황해도의 《산타령》, 《배꽃타령》, 《도라지》, 《시집살이》, 《길군악》, 《권주가》, 《상여소리》, 《범벅타령》, 《탕세기》 등 대표적인 생활세태민요들을 창조하였다.

서도지방인민들은 또한 여러가지 민속놀이생활풍습과 관련된 민요들을 수많이 창조하였다.

이 지방인민들은 민속놀이를 즐기면서 생활을 랑만적으로 하였으며 그를 통하여 로동의 피로를 풀고 이웃간에 화목을 도모하고 신체와 지능도 발달시켜왔다. 이 과정에 민속놀이와 관련된 많은 노래들이 창조되였는데 《윷놀이》, 《장기타령》, 《널뛰기》, 《그네뛰기》, 《느리개타령》, 《닐리리》, 《삼동주가》 등은 그 대표적인 민요들이다.

서도지방인민들은 또한 사회정치생활(반침략반봉건투쟁)을 반영한 민요도 적지 않게 창조하였다.

민요 《연줄가》, 《정방산성가》, 《의병가》, 《병정가》는 이들의 정의로운 투쟁을 반영한 반침략반봉건투쟁주제의 대표적인 노래들이다.

이와 같이 서도지방인민들은 근면한 로동생활풍습과 다양한 세태생활풍습, 여러가지 민속놀이풍습과 사회정치생활에서 발현되는 정서를 반영한 민요들을 많이 창조하여 불러왔다.

서도지방의 민속가요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것은 민요와 함께 조선봉건왕조 후반기 우리 나라 사회력사발전의 객관적현실을 반영하여 이 지역의 직업적인 민간음악가들의 적극적인 활동에 의하여 창조된 사거리와 긴잡가이다.

서도지방의 직업적인 민간음악가들은 우선 서도사당패들의 음악유산인 《사거리》를 계승하여 독창적인 가무대창형식인 《놀량사거리》라는 성악련쇄곡형식을 창조하였다.

서도지방의 직업적인 민간음악가들은 또한 자기 지방 민요의 고유한 음조적특성과 지방적색채에 기초하여 서도긴잡가를 창조하였다.

서도긴잡가에는 《배따라기》, 《초한가》, 《공명가》, 《전쟁가》, 《꿩타령》, 《기성팔경가》, 《승지평양》, 《의주산타령》, 《제전》, 《리별가묶음》, 《안중근가》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이 들어있다.

서도지방의 민속음악에서 다음으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있는것은 민간기악이다.

서도지방의 민간기악에서 대표적인것은 농악이다.

일찌기 대동강문화가 창조되고 우리 민족의 발상지, 고대문화의 중심지로 되고있는 서도지방에서 농민들은 농업생산에서 풍작을 바라며 농번기의 중요계기들과 명절 그리고 로동과정에 노래와 춤으로 즐기는 놀이풍습을 반영하여 농악을 창조하였다.

서도지방에서 농악은 그 어디서나 다 진행되였으나 가장 많이 진행된 곳은 연안, 배천을 비롯한 서해안의 곡창지대들이였다.

서도지방의 민간기악에는 또한 민간의 《령산회상》도 있다.

예로부터 우리 나라에서는 민간에서 탈춤이 많이 추어졌는데 서도지방에서는 황해도의 탈춤이 유명하였다. 이로부터 이 지역 인민들은 탈놀이, 또는 잔치놀이를 하면서 주로 삼현륙각으로 연주되는 《령산》 또는 《삼현곡》을 창조하였다.

서도지방의 민속음악에서 다음으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것은 이 지방의 고유한 지방적특성을 반영하여 창조된 민속극음악이다.

조선봉건왕조 후반기에 이르러 서도지방에서는 당시 민간에서 활동한 가객, 소리광대들에 의하여 새로운 가요양식이 창조되게 되였다.

임진조국전쟁이후 사회현실에 대한 인민들의 시야가 넓어지고 자주적인 생활에 대한 지향과 념원이 전례없이 강해진 새로운 시대적환경은 보다 다양하고 복잡해진 현실생활을 폭넓게 펼쳐보여주면서 불합리한 현실을 폭로비판하고 인민들의 시대적리상과 념원을 사실적으로 반영한 새로운 예술형식의 출현을 요구하였다.

서도지방의 직업적인 민간음악가들은 이러한 시대적요구를 반영하여 일정한 극적줄거리를 가진 긴 설화내용을 《창》과 《아니리》, 《너름새》 등을 주요 형상수단으로 하여 펼쳐보이는 큰 성악종류로서의 극적서사가를 창조하였다. 그 대표적인 작품은 미신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봉건량반사대부들의 썩어빠진 생활리면을 풍자적으로 보여준 장편극적서사가 《배뱅이굿》이다.

서도지방의 직업적인 민간음악가들은 또한 탈놀이를 통하여 온갖 간사하고 악한것에 대한 증오의 감정을 반영한 《봉산탈놀이》음악을 창조하였다.

서도지방인민들속에서는 어린이들의 민속세태생활을 반영한 동요도 수많이 창조되였다.

동요는 어린이들의 년령심리적특성에 맞게 창조되고 주로 그들속에서 불리워진것으로 하여 민속음악의 다른 한부분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글에서는 동요도 민요의 한부분이라는 의미에서 같이 취급한다.

동요는 그 내용과 기능에 따라 유희동요, 풍자해학동요, 생활세태동요, 지능동요로 나눌수 있다. 서도지방에서 창조된 대표적인 동요로서는 《잠자리잡으며》, 《풀마풀마》, 《나물소리》, 《새야새야》, 《량반》, 《똥그랑땡》, 《수박따기》, 《꼭꼭숨어라 》 등을 들수 있다.

이상에서 본바와 같이 서도지방의 민속음악은 이 지방인민들의 다양한 민속생활과의 직접적인 련관속에서 창조된 민속가요와 민간기악, 민간극음악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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