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정  일

 

조선인민군공훈합창단은 당의

선군정치를 앞장에서 받들어

나아가는 진격의 나팔수가

되여야 한다

 

조선인민군공훈합창단 창작가, 예술인들과

한 담화 주체89(2000)년 6월 27일

 

나는 오늘 조선인민군공훈합창단 창작가, 예술인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려고 이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내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인민군공훈합창단 창작가, 예술인들과 자리를 같이 하는데 그것은 동무들이 나에게 힘을 주는 좋은 노래들을 많이 창작하고 당의 의도에 맞게 예술공연활동을 혁명적으로 해나가기때문입니다. 나는 인민군공훈합창단의 공연을 볼 때가 제일 좋습니다. 혁명군대의 씩씩한 기백과 전투적랑만이 넘치는 인민군공훈합창단의 공연을 보게 되면 며칠밤을 새우며 일한 피곤이 다 가셔지고 새로운 힘과 용기가 솟구칩니다.

나는 위대한 수령님을 잃고 온 나라가 피눈물속에 잠겨있을 때 신심과 락관을 주는 혁명의 노래로 인민군군인들과 인민들을 불러일으키기 위하여 조선인민군협주단에 있던 합창단을 독자적인 정예화된 예술단체로 새롭게 꾸리고 전문적으로 합창만을 창작형상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국가합창단의 체모를 갖추도록 하기 위하여 군사물주제의 노래뿐아니라 《동지애의 노래》, 《전사의 념원》, 《장군님따라 싸우는 길에》, 《영원히 한길을 가리라》를 비롯하여 국가적인 명곡들도 다 합창으로 형상하도록 하였으며 명칭도 조선인민군공훈합창단이라고 달도록 하였습니다.

합창단이 인민군협주단에 그냥 소속되여있었더라면 오늘과 같은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되지 못하였을것입니다. 우리가 합창단을 인민군협주단에서 떼내여 조선인민군공훈합창단으로 강화발전시키기를 정말 잘하였습니다. 협주단은 그 명칭도 명백하지 않습니다. 광복후 다른 나라의 예술단명칭을 번역하여 그대로 달았는데 번역을 제대로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 명칭을 정확하게 표현하면 협주단이 아니라 가무단입니다.

우리 당의 직접적인 지도밑에 오늘 조선인민군공훈합창단은 세계1등급의 합창단으로 강화발전되였습니다. 세계적으로 규모나 수준에 있어서 인민군공훈합창단과 견줄 예술단체는 그 어느 나라에도 없습니다. 우리는 조선인민군공훈합창단과 같은 관록있는 합창단을 가지고있는데 대하여 응당한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조선인민군공훈합창단은 우리 혁명의 가장 준엄하고 간고하였던 시기에 언제나 나와 함께 있으면서 인민군군인들과 인민들에게 힘을 주고 용기를 주고 활력을 준 혁명의 기수, 진격의 나팔수입니다. 우리 인민군군인들과 인민들은 인민군공훈합창단의 합창에 맞추어 노래 《우리는 맹세한다》를 부르며 수령님을 잃은 슬픔을 힘과 용기로 바꾸어 분연히 일떠섰고 노래 《높이 들자 붉은기》를 제2의 《적기가》로 부르며 우리 식 사회주의를 지켜냈으며 노래 《혁명의 수뇌부 결사옹위하리라》를 《고난의 행군》, 강행군의 주제가로 부르며 적들의 온갖 도전을 짓부셔버렸습니다.

조선인민군공훈합창단이 창작형상한 작품들은 모두 우리 당의 신념과 의지, 로선과 정책을 반영하고있으며 당의 령도따라 주체의 한길로 억세게 투쟁해나갈것을 힘있게 호소하고있습니다. 나는 이에 대하여 매우 만족하게 생각하며 인민군공훈합창단이 시대와 혁명앞에 쌓아올린 빛나는 업적에 대하여 높이 평가합니다.

나는 선군정치와 함께 음악정치로 이 땅우에 사회주의강성대국을 건설하고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해나가려고 합니다. 조선인민군공훈합창단은 지금까지 그러하였던것처럼 앞으로도 영원히 천만대오의 앞장에서 혁명의 붉은기를 높이 들고 우리 당의 선군정치, 음악정치를 앞장에서 받들어나가야 하며 우리 당이 바라는 노래를 더욱 힘차게 불러야 합니다.

조선인민군공훈합창단 창작가, 예술인들은 나와 끝까지 운명을 같이할 불타는 각오를 가지고 당의 영원한 동행자, 힘있는 나팔수로 튼튼히 준비하여야 합니다. 인민군공훈합창단 성원들은 언제 어디서나 최고사령관의 사상의지대로 사고하고 행동하며 최고사령관을 위하여서는 모든것을 다 바쳐야 합니다. 조선인민군공훈합창단은 최고사령관의 혁명사상으로 일색화된 사상적순결체로 되여야 합니다.

조선인민군공훈합창단을 최고사령관의 혁명사상으로 일색화된 사상적순결체로 만들려면 창작가, 예술인들이 조직사상생활을 강화하고 실천투쟁속에서 수양하고 단련하여 자신을 철저히 혁명화하여야 합니다.

내가 얼마전에도 말하였지만 조선인민군공훈합창단 성원들은 백두산에 올라가 눈보라맛도 보고 장쾌한 해돋이도 보아야 하며 밀영에서 숙영을 하면서 백두밀영고향집과 정일봉도 찾아가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백두의 넋을 가슴깊이 지니고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해나갈 신념과 의지를 키울수 있고 그 과정을 통하여 몸과 마음도 단련할수 있습니다. 로동신문사 론설원이 정론 《심장에 불을 달라 혁명군가여!》에 이어 《백두산눈보라》를 훌륭히 써냈는데 그것은 그가 백두산눈보라를 직접 맞아보았기때문입니다.

내가 지난 시기 최전연초소들과 섬구분대, 자강도를 비롯한 여러곳에 인민군공훈합창단을 데리고 다닌것은 창작가, 예술인들이 인민군군인들과 인민들의 투쟁모습을 직접 보면서 그들의 높은 사상정신세계와 투쟁기풍을 따라배우게 하자는데 중요한 목적의 하나가 있었습니다. 따뜻한 온돌방에서 안식이나 추구하여서는 결사전이 벌어지는 우리 시대의 준엄한 숨결을 느낄수 없고 혁명투쟁에 이바지할 혁명적이며 전투적인 작품들을 창조할수 없습니다. 현지에 나가면 그 어디에나 당과 수령을 받들어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 싸운 충신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전연초소에 가면 김광철영웅에 대한 이야기가 있고 원산에 가면 길영조영웅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인민군공훈합창단 창작가, 예술인들은 우리 시대 충신들의 높은 정신세계를 따라배워야 하며 그들처럼 살며 싸워나가기 위하여 적극 힘써야 합니다.

나는 앞으로 조선인민군공훈합창단을 대홍단에도 보내여 감자꽃 활짝 핀 밭머리에서 공연하게 하려고 합니다. 인민군공훈합창단이 대홍단에 가서 야외에서 공연을 하려면 고성기를 잘 준비하여야 합니다. 이동공연때 리용하는 고성기를 미림벌같은데 가지고 나가 미리 시험해보아야 하겠습니다.

조선인민군공훈합창단의 합창형상수준을 더욱 높여야 하겠습니다. 지금 조선인민군공훈합창단 합창이 성량도 풍부하고 안삼불도 잘 맞지만 음폭이 넓지 못한것이 약점입니다. 합창의 음폭을 넓히자면 결정적으로 특수고음과 특수저음문제를 해결하여야 합니다. 지난 시기 우리 나라 성악부문에서 고음은 지금 만수대예술단에서 지휘를 하는 동무가 제일 잘했고 저음은 혁명가극 《꽃파는 처녀》에서 지주역을 한 동무가 그중 나았습니다. 인민군공훈합창단에 그들과 같은 고음, 저음을 내는 배우들이 있어야 합니다. 지금 특수고음과 특수저음을 낼수 있는 배우들을 4~5명씩 준비하고있다고 하는데 그들을 잘 준비시켜 합창음폭문제를 꼭 해결하여야 합니다.

조선인민군공훈합창단에서 내가 보내준 《합창기초훈련을 위한 무반주합창곡집》을 잘 리용하고있으면 좋습니다. 그 책이 합창련습에 좋기때문에 다른 예술단체들에서도 요구하고있습니다. 《합창기초훈련을 위한 무반주합창곡집》만 잘 리용하여 련습하여도 음정문제와 성부별균형조절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내가 자료를 더 보충한 《합창기초훈련을 위한 무반주합창곡집》을 인민군공훈합창단에 보내주겠습니다.

조선인민군공훈합창단에서 다른 나라 대통령을 환영하는 공연준비를 잘하며 다른 나라에 가서 할 공연준비도 잘하여야 하겠습니다. 특히 곡목선정을 잘하여야 합니다.

예술단체들이 대외공연을 할 때 민족성을 잘 살리도록 하는데 깊은 주의를 돌려야 하겠습니다. 지금 일부 예술단체들에서 관현악에 엘렉톤을 비롯한 전자악기들을 잔뜩 넣다보니 우리 민족악기의 우수성을 잘 살리지 못하고있습니다. 대외공연종목에 3관관현악을 넣게 하려고 합니다. 대외공연에 3관관현악을 넣으면 우리의 주체적인 민족음악발전상을 널리 시위할수 있을것입니다.

조선인민군공훈합창단 창작력량을 강화하여야 하겠습니다. 지난해말에 인민군공훈합창단에서 합창 《우리는 잊지 않으리》를 새로 창작형상하였는데 대단히 훌륭합니다. 최근에 나온 노래들가운데서는 노래 《우리는 잊지 않으리》가 제일 좋습니다. 이 노래에 《고난의 행군》을 진두지휘한 우리 당의 투쟁내용이 잘 반영되여있습니다. 인민군공훈합창단에서 앞으로 우수한 작품들을 더 많이 내놓으려면 창작력량을 강화하여야 합니다. 조선인민군협주단 창작부장과 가사창작실장을 조선인민군공훈합창단으로 소환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들은 우리 나라 가사문학창작에서 공로가 많은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인민군공훈합창단에 와서 공훈합창단작품도 창작하고 보천보전자악단작품도 창작하게 하여야 합니다.

조선인민군협주단 무용은 뚜렷한 발전이 없습니다. 인민군협주단에서는 무용 《나의 중기》를 내놓은 다음에 아직까지 이렇다할 무용작품을 내놓지 못하고있습니다. 그 작품도 지금에 와서 보면 형상에서 신파적경향이 있습니다. 인민군협주단 무용을 때벗이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나는 조선인민군공훈합창단에서 제기되는 문제는 최우선적으로 풀어주려고 합니다. 인민군공훈합창단 성원들을 위하여서는 아까울것이 없습니다.

오랜 창작가, 예술인들을 아끼고 잘 돌봐주어야 하겠습니다. 특히 그들의 건강관리에 큰 관심을 돌려야 합니다. 인민들의 사랑을 받는 오랜 창작가, 예술인들은 나라의 귀중한 보배들이며 재산입니다. 나는 이름있는 창작가, 예술인들의 건강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가슴이 아프고 잠이 다 오지 않습니다.

나이많은 예술인들을 망탕 제대시키지 않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나이가 좀 많아도 건강하고 기량이 높으면 예술활동을 얼마든지 할수 있습니다. 나이도 일정하게 있고 훈장도 많이 단 배우들이 무대에 주런이 서서 노래를 부르면 인민군공훈합창단이 력사가 있고 위풍이 있어보여 좋습니다.

조선인민군공훈합창단의 전망이 창창합니다. 인민군공훈합창단 지휘성원들과 이름있는 창작가, 예술인들의 나이가 대체로 50대인데 예술인들은 그때가 전성기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조선인민군공훈합창단은 조국이 통일되는 날 한나산마루에 올라 통일음악회를 본때있게 하여야 합니다. 나는 동무들이 그날을 앞당기기 위하여 예술창조사업과 공연활동에서 더 큰 성과를 이룩하기 바랍니다.